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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하필명절에 수도고장이라니...

또 옥탑방에 있는 보일러 실에서 수도가 터져 물 바다.

작년이어 또 다시 이런 사고가 꼭 동절기에 벌어진다.

보일러 실의 수도관을 꼭꼭 사맸건만 그게 쉬원찮은걸가.

설날이라,

수도가계가 문을 열어야 말이지..

발을 동동 구르다가 와이프가 안 집엘 전화해서 고쳤다.

물은 넘치지 잠금장치는 꿈쩍도 않하지 발을 동동 구를수 밖에...

 

겨울엔,

늘 조심을 해야 한다면서도  또 당했다.

보일러도 결국은 취위로 인한 관리 잘못으로 교체한거 아닌가.

요는,

영하의 수은주가 내려간다면 무조건 두꺼운 솜이불로 칭칭 감아 놔야 안심이

된다.

 

물은 넘쳐 부랴 부랴 수도원개량기의 꼭지를 물이 나오지 않게 해놨더니 202호

젊은 아줌마 발을 동동 구른다.

-외출했다가 씻어야 하는데 어쩌죠?

그리고 당장 보일러도 수톱한거 아닌가요?

-암튼 최대한 빨리 고칠께요 문을 닫았으니 어떡해요 일부러 한것도 아니고..

답답한건 마찬가진데 자신들의 생각만 하는 사람들.

 

겨울철의 주의는 수도사고와 보일러 사고.,

이게 가장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다.

그건 예방만이 최선의 길.

 

다행히도 와이프가 안 사람이 닥달같이 와서 고쳐줘 망정이지 그렇잖음

수원의 강서방이라도 긴급호출하려 했다.

춥고 멀어도 강 서방은 내 의사를 무시하진 못할거니까...

 

단 하룻밤을 부모님을 뵈옵기 위해 귀향한 사람들

지금쯤 고속도로는 정체가 심하리라.

헌데,

어제 뉴스를 보니 섬 사람들은 강풍으로 뱃길이 묶여 며칠씩을 외박을 해야하니

귀성길은 예나 지금이나 고생길이 아니던가.

그런일 없으니 난 그래도 행복하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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