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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통첩

이종사촌 처남이 점심하잖다.

보신탕을 먹었다.

전 같으면 보신탕을 보면 저 멀리 달아났는데 이젠 이걸 대수롭지 않게

먹으니 많이도 변했다.

식성도 직장생활함서 많이 변했다.

흔히 있는 회식에선 먹저 못한단 이유로 빠질수 없어 먹게 된다.

삼겹살도 그런 식으로 먹을수 있게 되었다.

 

올해는 정기적인 업무도 않고 그때 그때 생기면 하는 일로 소일하고

싶단다.

60대 후반인데 일하긴 무리긴 하지.

 

이종사촌처남들이 있지만, 그래도 이 처남관 애기가 통한다.

가끔 고민을 털어놓고 애기해도 편하다.

 

주량도 비슷해서 분위기도 좋다.

많이 마신다면 부담이 되어 만남도 덜 하리라.

주당들은,

모든걸 자신위주로 행동하기 땜에 상대방을 모른다

무조건 마시게 하고 강권하는게 어떤땐 고역이다.

술이란,

편하게 마시고 기분좋게 마시는게 아닌가.

 

101호 오00과 지하의 김 00에게 드뎌 내용증명을 보냈다.

마냥 시간을 끌수 없는 일이니까.....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떤 대책을 세울지....

그건 모른다.

 

최선의 방법은 내용증명을 받고 대화를 통해 좋은 방안을 찾았음 좋겠다

서로가 힘들고 불편한건 괴로운 일이 아닌가.

문제는,

반송되어 올때에 또 다시 보내야 하는 문제.

그럴수도 있다.

알면서도 회피할수도 있다는 것.

뻔뻔한 자들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빠져나갈 궁리부터 하니....

 

이렇게 커지기 전에,.

어떤 결단을 내렸어야 했는데.......

후회가 된다.

인간미 없는 사람에겐 절대로 온정을 배풀필요가 없단 사실을 왜 몰랐을까?

 

 

 

 

 

 

 

 

 

 

 

엉터리
2012-02-07 17:05:13

어쩌다가 그렇게까지 월세를 미뤄주셨나요? 삼촌의 여린맘을 그쪽에선 역이용했다는 것이 참 서글퍼지네요...어떡하든 잘 마무리되길 바래봅니다
배가본드
2012-02-08 18:27:50

이젠,
가는 길까지 가는수밖에 없어.
온정을 베풀어 준게 이렇게배신으로 돠돌아 올줄 몰랐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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