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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췌장암으로 투병중인 경제를 병문안 갔다.
수유리 <대한 병원>512호실.
더 마르고, 누렇게 변색된 얼굴 색.
황달이 와서 그렇단다,
간이 나빠지니 자연히 황달이 오는수 밖에....
그때,
숙이도 황달이 오더니 얼마 살지 못하고 가버린걸 봐서 불길한 예감이
듬을 어쩔수 없다.
"아, 경제도 남은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느낌으로 온다.
갑자기 1주전부터 악화되어 서울대 병원에 갔더니 그대로 응급실로
보내 이곳으로 오게 되었단 제수의 애기.
노란 포도당 링겔만 맞고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는 이미 포기한 상탠거
같다.
의사가 준비하고 있으라 했다니 죽음이 임박한 애기 아닌가?
눠 있는 경제는 자신이 죽음의 문턱에 이미 와 있음을 알고 있을까.
알면서도 속으로만 울고 있을까?
빈 손으로 올라와 이젠 경제적으로 기반을 잡고 삷을 만끽하려고 하는
나이 63세.
어쩔수 없이 무너지는가?
힘든일을 마다않고 억척스럽게 일을 했던 경제.
남매를 훌륭하게 성장시키고 이젠 안정권에 든 나이에서 꺾어다니
너무도 안타깝다.
정신은 멀쩡한거 같은데 기운이 없는지 눈을 아에 감는다
고개만 끄덕일 뿐.....
숙이와 증세가 어쩜 그리도 비슷할까?
살기위해 엄청나게 투병생활을 하면서 운동을 하던 경제.
허나,
그런 운동조차도 만회하긴 너무 늦은거 같다.
준비하란 애기는 이미 치료를 포기한 거 아닌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성장해온 우리들,
한 마을에서 살아온 탓에 누구 보담 너무도 잘 아는 사이라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지난 날들이 너무도 안타깝다.
치미는 슬픔을 참느라 힘들었다.
"경제야,
봄이 오고 있다,어서 일어나 엄동을 함께 가자꾸나 그럴래?"
고개만 끄덕인걸 보면 너무도 간절한 소릴거다.
내가 해줄건 아무것도 없고 나약하게 바라만 보다가 와야 하는 현실.
그런 무능앞에 너무 화난다.
착한 동생이 왜 이런 병마에 걸려 끝내 완치 못하고 가야만 하는지..
작년 5월에 갔을때만 해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뭔가 해 볼려고 하고
늘 의사의 말을 긍정적으로 생각함서 다시금 완치에의 꿈을 포기않던
그...
이젠,
모든 것을 버린듯 눈만 감고서 눠 있는 몰골이 너무도 처량타.
그걸 바라보는 제수나 자식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아빠에게 무슨일 있음 빨리 연락해라"
"네"
배웅하는 은영에게 할말이란 이것 뿐..
그건 죽거든 알리란 애기거든.
지금에선 호전이란 기적이겠지.
아,
세상은 왜 이렇게 슬픔으로 가득찬걸까?
안타깝고 답답하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