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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1 일째

정은 성의가 있어야.

"오빠, 생일 축하해요. 내가 만든 호박떡을 좀 보냈어 맛있게 잡수세요"

"뭐 그런것을 다 만들어 보내니? 암튼 고맙구나 잘 먹으마"

생일을 앞두고 동생의 전화다.

떡이 문제가 아니라 오빠생일을 기억하고 보내는 그 성의가 고맙지 뭔가.

속이 깊은 동생이라선지...

늘 작은 성의라도 표시할려고 노력하는 것이 고맙다.

그게 바로 혈육의 정이 아니고 뭔가.

어머님 돌아가시니 동생이 어미니 몫을 다하고 있다.

각종 심는 것이며 고구마며,콩이며, 깨며 조금이라도 보내줄려고 안달을

하는건 영락없은 어머니를 닮았다.

 

동생 순이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는거 같다.

배풀기 보다는 받아만 봐서 막레 동생은 그런 살뜰한 정은 없지만

그래도 생각하는 맘은 같다.

막레 동생 <희>는 갑상선으로 투병중이라 가끔은 걱정도 된다

흔한 병이라 하지만, 병은 병 아닌가.

 

지난번 형님의 생일땐 대현에게 <정관장 홍삼 액기스>를 선물하라 했더니

형님은 내 통장으로 돈을 입금시켰다.

똑 같은 선물을 주긴 그렇고 그런 모양이지만.....

항상 공짜가 없단 생각에 돌려준다.

고지식한지 답답한지.............

동생으로 부터 생일 선물 받는건 당연한데 뭐가 그리도 부담을 느낀건가.

 

j의 문자 멧세지가 오겠지

늘 생일을 잊지 않고 보낸건 확실하니까.

문자도 전화도 문제가 아니라 요는 성의다.

얼마나 관심을 갖고서 기억해 주는가 하는 성의.

나도 모르는 생일날 아침에 내 책상위에 올려놓은 꽃다발.

그걸 j가 직원몰래 보내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열정 사라진거 같다.

시간이 그렇게 만드는가?

 

세현인 교수들과 대천으로 m.t를 떠났다.

취업을 앞두고 빠질수 없는 행사라곤 하지만 몸을 쉬러 가는거 같다.

낼이 생일인데 입에 뻥긋도 않는걸 보면 잊고있는가 보다.

하긴,

그런 기댈하는 내가 바보지.

자식은, 부모에게서 뭔가 바라지 절대로 무언가 해줄려고 하는 것이

없는 시대가 아닌가?

<취업>하면 잘 해주겠다고 하지만 늘 허언으로 끝난 놈의 성격을 내가 왜

모르나...

그래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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