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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1 일째

난, 외롭다.

어제 저녁은 얼마전에 아들을 결혼시킨 <원>씨가 축하해준 답레로 저녁식사를

샀다.

<줄줄이 부페>식당.

여전히 붐비지만 먹을건 별로 없다.

입맛이 까다로워 졌나?

 

식후,

2차 노래방으로 이끈 회장.

당연한 코스처럼 모두들 노래방으로 몰려들 갔다.

18번 몇곡을 불렀지만 노래도 한계가 있는지라 몇곡 부를게 없다.

분위기 이끄는건 역시 ㅎ 과  ㅇ 이다.

나이가 젊다는건 벌써 분위기를 이끄는 방법이 다르다.

화끈하고 리드미컬하다.

 

까치산에서 대화를 나누는 중에 가까워진 ㅎ

비교적 솔직하고, 자신의 심중을 드러내 애기한다.

남녀 관계란, 자주 만나면 가까워지고 친해지는건가.

자주 만나고 차 마시고 운동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녀가 싫지만은 않다.

젊고 애교스러운 여잘 싫어할 남자가 어디 있는가.

노래방에서 1시간 반을 보내고 나오니 11시경 헤어져야 할 시간인데....

ㅎ 가 내 팔을 낀다.

"오늘 2차가서 호ㅡ프 한잔하고 가요"

저녁산 <원>씨 파트너와 우리둘 뿐.

"그럼 배도 부르니 꼭 한잔씩만 하고 가요 알았죠?"

"그래요 배도 부른데......"

 

<자유공간 7080>

훤히 트인 공간의 라이브 음악을 들을수 있는 그런 술집.

우리 넷이 자릴 잡자 연이어 두 팀이 들어온다.

술먹기 보담 노래부르고, 남의 노래듣기위한 공간.

이미 상당히 취한듯한 ㅎ 와 ㅇ.

"여기 부르고 싶은 노래를 몇곡 신청하세요"

"난,

7080 노래를 몇곡 모를거 같은데 어쩌죠?"

"그 시절 아니어도 잘 알아서 반주해 줘요 걱정마세요"

 ㅎ의 천년의 사랑, ㅇ 의 사랑에 비함 내 노래 불나비는 한참이나 뒤떨어진

추억의 곡으로만 들렸지만 그래도 좋은가 보다.

ㅎ 가 너무도 좋단다.

정말로 그랬을까?

 

둘다 가정주부들인 위치에서 새벽 2시까지 그렇게 술마시고 노랠 부를수 있는

여유가 있단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남편들은 얼마나 이해심이 풍부한가 아님 부인을 신뢰하는가.

이게 요즘의 자유분방한 현실이고,자연스런 모습이라 탓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나만 이게 기이하게 보일 뿐....

 

2시가 넘었지만 끝까지 메너를 기키기 위해 ㅎ 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집근처 다오자 그녀가 그런다.

"누구에게도 이말을 하지 마세요, 알았죠? 저 요즘 퍽 외롭거든요."

외롭다는 의미.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다.

가끔 대화나눠주고, 식사하고 운동을 함께 하는것 뿐...

어떤 의미로 내게 그런말을 했는지 가늠할수 없지만 깊은 속내를 털어놓고 한말은

아닐거다.

제대로 술을 마시지 못함서 그 곁을 함께 한단것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알고 있을려나.

 

 

 

 

 

 

 

 

 

 

 

 

 

 

엉터리
2012-03-16 18:53:26

ㅋㅋ...유부녀가 남의 남자한테 너무외롭다는 말은 정말 무쟈게 심각한일이에요 삼촌...ㅠ근데 삼촌은 정말 ㅎ분이 어떤의미로 외롭다는 말을 했는 지 가늠할수가 없으셔요?? ㅋㅋㅋ 아 울 삼촌 순진하시당 ㅋㅋㅎ이라는 여자분 아마 인간성은 제로일거 같어요 남자들 밖에 나가면 유혹의 손길들이 많타지만 이렇게 되놓고 노골적으로 여자가 새벽까지 마시고 늦은시간까지 ,,,,아 골아프당 ㅋㅋㅋ 그래도 삼촌같은 인간성의 소유자를 만났으니까 어제밤 무사히 집에 고이들어갈수있었던 것을 그녀들은 감사해야할꺼에요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뎅 ㅠ 암튼 삼촌 애썼어요 술도 맘대로 못마시눈 데 맨정신으로 쌩고생하신거 같아서 ㅎㅎㅎㅎ 전 밤마실 다녀오께요 ㅋㅋㅋ
배가본드
2012-03-17 16:20:00

나쁜 여자란 생각보담 당당한 요즘의 여자인거 같단 생각에 혼란에 빠졌지만
큰 의미는 두지 않았어.그녀의 삶은 또 다른 방식이 있을거니까...
그래도 남자의 체면을 새우기 위해 곁에서 고생은 했지만 그건 알거야
담날 전화왔더라고...실수한거없냐고? 물론 있지.있다곤 할수 없지 자존심 세워줘야하니까...식사한번 산다더군..엉터리 밤마실은 괜찮나? 내가 흑기사 되어 줄께 ㅋㅋ
엉터리
2012-03-18 17:10:09

삼촌이 기사해주면 좋쵸...ㅎㅎ 저는 엉터리자체가 무기라서 아무도 날 건들지못해요 ㅋㅋㅋ삼촌의 메너,,배려,세심함까지...그런부류의 여자들은 홀라당 빠저버릴지도 몰라요 ㅋㅋㅋ 여자들은 조심해요 특히 끼있는 유부녀들요 ㅋㅋㅋㅋ각자 삶의 방식들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건 좋지만 삼촌처럼 순진한 남자는 더 순진한 여자친구가 생겨야지 날리고 날린 아줌마들은 안데요 절대로요 ㅎㅎㅎ
배가본드
2012-03-18 18:48:44

나도 바본 아니거든 걱정 부뜨러 매.
이 나이 되도록 산게 거져 산게 아니니까...
내가 뭐 순진해?
아냐 전혀..엉터리 착각하고 있군.
순수한 여자와 날니리는 구분할줄 알아 암튼 충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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