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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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2012-03-20 18: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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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의일엔 별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좋은 머릴 갖고 남의 등 쳐먹는 사람들 얘길 들으면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좋은 배경, 재산,두뇌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존경받는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죠.
방향을 잘못 선택한 거겠죠?
참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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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2012-03-21 22: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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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명석한 두뇌를 좋은곳에 쓰고서도 얼마든지 존경받고 또 보람된일도
할수 있는데도 엉뚱하게 사깃군이나 하고서 남의 등을 쳐먹고 살았으니 그게 사람됨을 스스로 포기한 자는 뭔가댓가를 치러야 한다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은걸 어떻게 보상해 줄수 있겠어요.
긴 시일의 격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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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내두를 정도의 사깃군이 붙잡혔단다.
출신대학, 직장동료,애인, 심지어 부모까지 속여가며 8년간 4억여원을 뜯어낸
고등사깃군이 잡혔다는 신문기사.
붙잡혔다니 그 나마 다행이다.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지않았으니 다행이지 뭔가.
31세의 사깃군 김씨.
그의 사기행각은 군에 다녀온후인 2005년부터 시작하고 부모에겐 s대학이라고
속이고 부모가 보내준 학비를 유용하곤,졸업시기가 다가오자 변리시 시험을 준비
한다며 생활비를 타갔다.
너무도 돈을 달란 아들의 성화에 인연을끊은 부모로 부터 돈이 끊기자 고모를찾아가 변리사 자격증을 따서 번듯한 직장에 다닌단 애기를 함서 외환은행 본점과 금융감독원의 로비에 세워둔뒤 자신은 vip실에 드나드는듯한 행동으로 저신을 믿게하여 고모를 속이고 사업자금을 1억이나 타갔고.....
지난해 3월엔 조선족 채모씨에게 접근해 가족들은 캐나다로 이민갔고 자신은
관세사로 무역회사를 운영한다고 속임.
맞선자리엔 임시변통으로 만든 부모를 앉혀 신뢰를 가게했고...
채씨와 교제중 회사의 자금흐름이 원할치 않다하면서 그때 그때 손을 벌려
3800만원을 타갔고......
차용금에 대한 독촉이 심하자 가짜 수표를 건넸고 그걸 은행이 입금하는 과정에서
그의 사기행각은 들통이 났단다.
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가 가짜 수표가 들통날거란 상상을 못했을까.
-왜 6살이나 연하인 그리고 좋은 무역회사 운영하는 사장이 자길 좋아하는 이유에 대하여 의문을 품지 않았을까?
채씨의 착각였을까?
사랑에 눈이 먼건가?
사깃군을 경계하는 제 1 은 뭐니 해도 상식선에서 판단해야 한다.
절대로 상식을 뛰어 넘어 접근해오는 자는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해야
한다.
명문대,잘 나가는 회사, 좋은 직장이며 젊음.
이런 조건을 마다하고 자신보다 6살이나 더 많은 조선족인 자신을 선택한 저의를
한번쯤 의심해 봤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럴듯한 명분으로 접근한뒤에 마수를 펼치는 사깃군들.
주변에 너무도 많다.
그 한남자만 믿고서 거금을 빌려준 채씨,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한편의 신판 영화와 같질 않은가?
부모까지 그렇게 속이고 8년간이나 사깃군으로 행세했을 그.
그 간에 돈은 풍부해서 잘견뎠겠지만......
자신의 최후가 어떻게 될거란 것을 그려보지도 않았단 애긴가?
그런 마수에 걸려든 순수한 사람만 불쌍할 뿐이다.
자신의 행각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삼키며 견디고 있단것을
알고나 있을지.....
절대로 인정을 배풀필요가 없는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