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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큰 아버지 엄마가 오늘 못 넘길거 같아요?
-그래?
그럼 진즉 연락해 주지 왜 이제야 연락하니?
-엄마가 연락하지 말래요.
-이 놈아 엄마가 그래도 그렇지 그런다고 전화도 못해?
통화가 끊어진지 10여분도 되지 않아서 날라든 비보
제수가 별세했단다.
흐ㅡ느끼는 조카 주현이 음성이 가슴을 친다.
페암말기란 말에 반신반의 한건 주현이 결혼식때 본 제수의 얼굴은 활짝
편 얼굴로 누가 봐도 건강하게 보여 완치단계인줄 알았는데....
일시적인 호전된 상태였을까?
그 후론 어떤연락도 없었다.
"건강하겠지?
무소식이 좋은 증조라고 판단하곤 그렇게 지냈는데....
오늘 이런 비보가 날아들줄이야 누가 상상했으랴.
"큰 아버지 6호선 봉화산역 2번출구로 나오시면 눈앞에 <서울의료원>이 눈에
보입니다 지하 1층으로 오세요"
어떤 명분도 없이 소식끊고 지낸 시간들.
그 이유를 지금도 모른단게 안타까웠고 소원하게 지낸 과거를 듣고 싶었는데
끝내 제수의 속내를 들어보지도 못하게 보낸게 안타까울 뿐이다.
"왜 나를 멀리하고 꼭꼭 숨어버리고 살았을까?"
"어떤 뭔가를 속이고 싶어서 그랫을까?"
12층 현대식의 서울 의료원은 서울시립 병원이지만 거대하고 깨끗하다.
1시경 가니 주현이와 세화가 맞지만 너무도 쓸쓸해 뵌다.
흐느끼는 세화.
어깨를 다독거려 주었지만 그칠줄 모른다.
어찌 눈물이 나오지 않을건가.
어려서 아빠를 잃고, 이젠 엄마마져 하늘나라로 가셨으니 텅빈 마음을
어찌 채울수 있을건가.
어느 누구도 없는 곳에서 혼자 있기도 그렇고 해서 내일 다시 오기로하고
귀가했다.
내일은 밤을 세우고 장지까지 따라가 마무리를 하고 와야 한다.
직장을 다니는 형님은 그럴수 없으니 나라도 마무리를 하고 와야 도리다.
주현이와 세화는 달랑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고 해야 큰 아버지인 나와 형님
뿐인데 그 몫을 해야하지 않는가.
제수와의 오랫동안의 애증의 세월은 이젠 묻어야 하고 조카들과의 관계는
다시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동생뒤를 따라간 제수.
하늘나라에서 해후 하겠지?
명복을 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