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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마무리가 보이긴 한데...

안산 201호가 이삿날은 8일인데 잔금을 미리 좀 달란다.

5500에서 계약금 1400 제하고 4100을 송금했다.

이 자도 뻔뻔하긴 마찬가지.

이사도 안간 마당에 잔금을 다 달란 애기도 그렇고,

하필이면 손 없는 날에 이살간다 어쩐다 하면서 이사비도 평일의 배가 된다.

순전히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내 입장은 하나도 생각지도 않는 자의 편의를

봐주고 싶지 않지만......

참았다.

 

이사는,

모든 이삿짐을 다 싣고서 잔금을 받는게 순서다.

공과금과 관리비를 생각하고 10만 제하고 보냈다.

<황>이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대답한 바람에 편의를 봐주긴 했지만

내 맘 같아선 하나도 편의를 봐주고 싶지 않다.

단 2달 미리 비워준건 별로 봐준 것도 아닌데 받을건 다 받고서 생색을 내고 있는 이자

정말로 치미는 분통을 참았다.

"왜 들 한결같이 자신만 생각들 하는지.....?"

"아니, 그자가 뭘 편의를 봐줬다고 미리 돈을 달래요?"

"아니 형님,

내가 그렇게 해 주기로 했으니 그냥 눈 감고 보내줘요."

"보내긴 하는데 나에겐 이사비도 배를 물게 하고 자신은 할거 다 하면서 뭣을

도와줬다고 그렇게 미리 당겨 달래요?"

 

8일날,

안산엔 가지 않을려 한다.

문제는, 키를 받는것과 공과금 확인문젠데......

그곳의 <명성>에 부탁을 했다.

기꺼히 그러겠단다.

담에 갈때는 음료수라도 가갖고 가야 할거 같다.

앞으로 그곳 부동산 중개업소와 가깝게 지내야 하는건

당연하다.

 

매매에서, 월세에서 각종 편의를 봐달라고 자주 연락을 할건 나다.

안산이 어디 가까운 거린가?

 

이젠,

303호에 사는 사람과의 애기만 되면 끝인데.....

<황>도 난감한가 보다.

사실, 사람들이 이기적인건 다 같다.

기왕 나가는 마당에 챙길건 다 챙기고 나간다는 생각.

그런 생각 뿐이지 다른 건 생각할리 없지 않은가?

나도 그런 입장이라면 그러지 않을런지 장담은 못하지만

그래도 뻔뻔하게 무리한 요구는 못할거 같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다 내보내고 공사비 산출이 관건이다.

메인 공사를 할건지 말건지.........

그건 공사비 산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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