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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늘 자신의 모습을 비쳐봐야 한다

한 동네 모임에서 알게된 <0>

두 아들,가정과 그 만의 자영업을 운영하던 그.

부인과의 사이가 물과기름처럼 그렇게 살아왔었단 애길 들었다.

그의 바람끼로 해서 부인의 신경질적인 테클로 매일 매일의 삶이

무관심으로 살아왔단걸 들었는데......

 

"절대로 가정을 소홀히 하거나 이혼같은건 생각말고

전보다 더 신경쓰고 살아야 한다.

그 나이에 이혼은 남자의 무덤이다 명심해요."

회원들의 충고를 해 줬건만.....

대단찮게 들었을까, 아님 절대로 문제를 이르키지 않을거란 확

신에서 그랬을까.

사귀던 여성과의 지나친 만남이 부인의 안테나에 잡혔던가 보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했다.

조심했어야 했다.

 

매일 매일 그녀와의 생활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 부인인들 그걸 눈치 못쳈

겠는가?

신념은 가는데 증거가 없다.

그랬던가 보다.

헌데,

어느 날 <0>신용카드 청구내역서가 집으로 배달되어 오는데 명세서에 적혀있는

인근의 모텔명.

단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들낙거렸으니 누가 그걸 정상적인 출입이라고 판단하겠는가?

 

그의 친구들에게 근황을 물었을거고 정보도 수집했겠지.

그게 도화선되어 부부쌈이 붙어 현제 <ㅇ>씨는 가정을 뛰쳐나와 앤과 함께 산다.

여전히 부인과는 이혼도 안된 상태로 뷸륜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왜 그런 상태서 마냥 집을 나왔는가? 마무리를 하고서 나와야지."

"부인이 무서워 나왔단 게 말이 되는가?"

 

부인과의 불화로 당분간 나왔다고 하지만 왜 남자가 나온단 것인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부인에게 사괄 하던가 아님 단판을 내고 나오던가...

 

그의 앤은 지금은 잘 하고 있다.

과연 그런 그여자가 언제까지 헌신적으로 보살펴 줄런지....

아무도 모른다.

"저러다 언젠가는 그 여자에게 채인다 그럼 노숙자 되는거지 뭐가 있겠어?"

"왜 맨몸으로 여자에게 빌붙어 사는거야 당당하게 자신의 몫을 챙겨 들어가야지

어떤 여자가 그렇게 초라하게 찾아온 남자를 떠 받들어줄건가."

이구동성으로 <ㅇ>의 당당하지 못한 행동을 나무라지만 그런줄도 모르고

현재 방황하고 있는 그 사람.

상상도 못했다.

번듯한 가정과 안정된 자기만의 사무실,출가시킨 자녀들.

무어가 걱정일까 했는데 하루아침에 거지 신세로 전락되어 버린 오늘.

곰곰히 생각을 해 본다.

 

ㅇ에게 문젯점이 크다고 본다.

어떤 대책도 없이 앤에게 집착하곤 부인에게 떠밀려 나간것.

왜 스스로 집을 뛰쳐 나와야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결판을 내기전엔 나가지 말아야지

나온 마당에 다시 들어간단것도 웃기는 모습이지.

앤을 둔다고 해서 가정을 꼭 깨야하는건 초보자들이나 할짓이지 요즘은 전혀

문제없이 딴 여잘 사귀고 있는 사람을 주위에서 쉽게 만난다.

 

이씨에게 가끔 전화를 받지만......

어떤 도움도 줄수가 없다.

이런 결과를 만든건 본인이니까....

나이들어가면서 자존심을 지키면서 산단게 쉽지않지만 그래도 그 나이에

자식들에게 마져 애정이 끊긴다면  그의 인생은 도대체 무언가?

<아버지>란 존엄성이 여지없이 무너져 버리고말면 뭐가 남는가?

그의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 나를 다시금 반성해 본다.

비극은 예고하고서 찾아온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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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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