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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운동보담 차 한잔 마시기

늘 아침운동은 그 운동자체 보담 운동후에 모여서 차 한잔 마시는 타임.

늘 그렇게 좋아들 한다.

아침의 잠간 동안의 시간이지만, 대화의 시간을 즐기는거 같다.

가끔,

가구점 운영하는 <홍 사장>이 대화에 끼어 들어 썰렁한 농담을 하여 분위기를

망쳐 판을 깨곤 하지만 어쩔건가?

그  홍 사장의 대화 자체가 그 정도니...

 

친하게 지내던 황 사장이 요즘 소원해졌음을 느꼈나?

_여보 나 산에서 왕따 당해서 설 자리가 없어.

와이프에게 그랬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왕따 당했음을 느끼는건 아는가 보다.

분위기에 휩쓸려고 하질 않고 사귀는 <신 여사>와 어울리니 자연스럽게 소원한

사이가 아닌가?

조금 편안하게 사귀면 좋은데 너무도 눈에 티가 나게 만나서 모두들 수근거린다.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뭐 저렇게 내 놓고 저런식으로 만나는거야."

황 사장은 신 여사와 동갑이라 친구사이라고 강변하지만....

글쎄?

이성간에 진정한 우정이 존재할수 있을까?

 

전에는,

서너명이 모여 차 한잔하곤 했은데 요즘은 우루루 모여서 완전 다방분위기를

자아내고, 한동안 떠들썩하게 긴 시간을 보내니 그게 운동하는데 지장을 주는건지 신 사장이 담 부턴 편안한 사람만 모여 차 나누잖다.

그게 쉽나?

다 아는 사인데 누군 빼고 누군 넣고 그게 쉽냐고..??

 

우리끼리 차 한잔 하면서 애기 나누려 하면 늘 홍 사장이 끼어든다.

그래서 신중한 애기를 나누는데 실없는 농으로 분위기를 잡쳐 가끔 신 사장의 핀잔을 들어도 막무가내.

 

대화를 나누는건 많은 사람이 있지만 진정 깊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상대는

그리 많지 않다.

ㅎ 와도 차 마시고 대화를 나누지만, 깊은 대화를 나눌수 없다.

그게 이성간의 차인가, 아님 아직은 그녀가 조금의 먼 위치에 머물고 있어선지

몰라도 깊은 대화를 하긴 그렇다.

 

이 주일안에 엄 사장과 넷이서 야외를 나가야 한다.

ㅎ에게 대접을 받았으니 내가 사야지.

그런 분위기를 더 이어갈려고 그날 그랬었나?

 

아무리 그 날의 기억을 순수하게 생각하려 해도 그녀의 이해하지 못한 행동은

이해가 안된다

<주정>은 누가 봐도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라서...

 

ㅎ 가 오늘 아침엔 나오지 않았다.

조금만 컨디션이 나빠도 나오지 않는 그년지라 무슨 이율까?

전화하기도 늘 주저된다.

편안히 받지 못하는 위치라 하기도 어렵다.

우리 사인 어떤 사인가?

 

peggywow
2012-09-29 22:47:05

일기를 길게,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운동하는거보다 만남을 더 즐기시는게 같네요.
어쨌든 아무거라도 이렇게 즐기세요. 부러워요
배가본드
2012-09-30 19:11:09

잘 쓴다기 보담 좋아하죠 여긴 나만의 공간이라 편하게 쓰고 있어요
땀 흘린뒤에 따끈하 커피 한잔은 소중해요.
아침을 커피한잔으로 시작한다 할수 있지요.
좋은 사람들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부러우시면 그런 시간 갖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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