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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5 일째

이젠 강제집행만 앞두고 있다

어젠,

2시에 남부지법 315호 법정에서 임차인 오세완의 도주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

4분 늦게 도착해 궁금하여 입회서기에게 물었다.

<원고 승소>판결로 났단다

예상했던 일이라 새로울건 없었지만 그래도 판결을 들었어야 했는데..

1충에서 <법률상담>이 있어 간단한 의문 사항을 물었다.

임차인 물건에 대한 강제집행은 판결문을 접수후 따로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단것.

3-4일 후에 도착한다니 그럴수 있을지 모른다

지난 5월 초순에 신청한 재판이 이제서야 판결이 났으니 그 기다림이란 얼마나

지루한지....

 

서로가 불편한 이런 재판하고 싶지 않은데 오 세완의 행불로 인해 어쩔수 없이이런 길을 갈수 밖에 어떤 길이 있는가?

"저 그 사람의 살림도구를 꼭 이삿짐 센타에 1달간 보관을 해야 하나요?

아님 저의 집이 비어 있어 그곳에 보관해도 돠는지요?"

"그럼 그렇게 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구태여 내집을 놔두고 엉뚱한 곳에 보관하여 보관료를 물어야 할 필요가 없을거

같아 상담했더니 그래도 된단 애긴데 그때 황 수창은 안된다 했는데....?

하긴 뚜쟁이가 뭘 이 분보담 더 알겠는가?

어차피 브로커 일수 밖에 없는 잔데.....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자의 사람 마음속은 모른다 더니....

<오 세완>이란 자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그의 책상위엔 두꺼운 성경책이 놓여있다.

신앙을 갖고 있어 믿었는데 이것도 다 사기숫법으로  그런 것인가?

매일 어느곳에 살더래도 매일 기도를 할거다.

뭐라고 기도할지 궁금하다.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속죄하는걸까?

아님,

타인의 월세를 떼어먹고 달아나서 안도의 한숨을 쉴까?

 

멀쩡한 외모에 달변인 그를 추호도 의심해 보지 않았었다.

명절마다 찾아와 작은 선물(1만원짜리 지만..)을 갖고와 밈음을 갖게 하더니

그런게 다 나름대로의 그 자의 의도된 행동임을 왜 몰랐던가?

"곧 해결됩니다, 은행마감전에 될겁니다 전화 할께요."

"한 1주일만 기다려 주심 꼭 해결해 드릴께요."

"이번엔 내가 도둑질이라도 해서 해 드리겠습니다."

얼마나 고분 고분한 말투로 안심을 시키던가.

남의 진심을 철저하게 이용해 먹고서 도망친 그자.

이미 양심을 버리고서 접근했던걸 순수한 마음이라고만 봤으니....

그 집을 방문해 따지고 싶어도 어린 고교생 딸을 생각해서 참고 조용히

전화로만 애기 했던게 다 화근였고, 그 자의 엉큼한 마음만 더 크게 만들어

준결과가 되어 버렸다.

 

불신시대란 것이 그래서 나온 걸지도 모른다.

믿음을 상실함서 사는 세상

누가 누굴 믿는단 말인가?

 

이젠,

냉엄한 현실로 돌아와 법원에 강제명도만 신청하면 된다

하루라도 그 자의 물건들을 빼내고 기억을 지워야 한다

그게 덜 스트레스를 받는 방법이 아닐까?

 

"왜 세상은 선량한 사람을 악인으로 내 몰고 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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