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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8월 19일에 수술일로 바꿨다.

어젠,

세현이 수술하기 위한 건강진단서를 다시 발급받아 오늘 팩시로 보냈다.

8월19일 오후 3시가 수술일자다.

그 전에 정규직으로 오르기 위한 면접이 있어 그렇게 늦어진것.

수술도 좋지만, 앞으로 삶을 생각한다면 정규직으로의 편입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할수도 있다.

 

8월 19일 이렇게 더운 날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 녀석이 힘든건 어쩔수 없지만

지켜봐야 하는 부모의 맘은 더 안타깝기만 하다.

수술은 잘 될거란 믿음이 든다.

그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온 탓에 두려움은 들지 않는다.

그때나, 지금이나 성실은 알아줘야 한다.

 

앞으로 딱 17일을 견뎌야 하는데 그 사이에 더 나빠지거나 하면 안된다고 했다.

스스로 만들어 받은 고통이라 뭐라 말은 못해도 얼마나 맘은 심란할까?

수술하고서도 금방 퇴원을 할수 있다니 얼마나 의술이 발전한건지 모른다.

1주일 정도를 입원했던거 같은데, 그 당시는.....

 

이런   후유증같은건 생각도 못하고 행동이 앞서 만든 수술.

오두방정을 떨다가 이게 뭔가?

 

9월 1일의 중요한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하여 이것이 어떤 빌미다 되어 나쁜 결과를 초래할까봐 맘이 초조하다

당자는 더 하겠지.

이왕 엎지러진 물,

수습만이 최선의 대책이다.

모든것이 물 흐르듯이 잘 이뤄지기를 빌 뿐이다.

그렇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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