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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정든 집

2006년 말부터 살았던 이 집.

막상 팔아버리니 한편은 쉬원함서도 아쉬움이 든건 왜 일까?

욕심일까?

지하철 5분거리의 역세권이란 것이 이렇게도 편하고 좋은줄을 미쳐 몰랐었다.

8동의 꼭대기 사는 사람들.

매일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긴 행렬이 안타깝게 보였는데 이젠 이 모든것을 내려놓고 어딘가로 떠나야 한다.

인간이란 배가본드가 아니겠는가?

 

이 집에서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201호 아저씨.

아쉽긴 마찬가지다.
"참으로 오랫동안 정들게 살았는데 떠나려니 맘이 착잡하네요 나중에 막걸리 한잔 합시다 고마웠어요."

"잘 보살펴 드리지못해 미안합니다 그래도 좀 안정되고 그러면 꼭 한잔해요

그리고 돈 잘 버세요 잘 되시죠 사업?"

"뭐 그런대로 현상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바로 정이 아니겠는가?

오랫동안 매일 얼굴맞대고 살다가 뿔뿔히 헤어진단 생각이 왠지 마음이 울적하다.

떠나는 그 분도 그럴테지.

그래도 마음이 통해서 터놓고 잘 지냈는데....

 

2집만 남았다.

다음달 17일과 27일에 떠난다.

어딘가로........

 

신월동서 21년간 산것에 비함 얼마된거 같지 않은데 6년이란 세월이 훌쩍 떠났다.

살 같은 세월을 어찌 막으랴...

그래도 여름엔 쉬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이 집.

편하게 잘 살았던거 같다.

 

-안산의 집으로 들어가느냐?

_마곡지구로 들어가는동안 주변에서 머물다 가느냐.

번민이 따른다.

피 8000 정도를 주고 남의 입주권을 사느냐? 고민이다.

한때는 새론 아파트는 피를 주고 사도 금방 곱으로 남아서 좋은 돈벌이 였는데

요즘 부동산 경기가 죽어 그 피는 어차피 사라져야 하는 돈으로 봐야 한다.

입주후에,

8000 정도가 뛴다해도 겨우 본전인데 과연 8000 정도 뛸까?

모험인 셈인데 과감히 뛰어드느냐, 아님 안전노선을 달리느냐?

갈림길에서 아직도 결정을 못해 마음이 어수선하기만 하다.

 

11 월 말이면 어떻든 여길 떠나야 한다.

안산으로 가든 주변으로 가든 비워줘야 한다.

 

고민을 해도 명쾌한 답변이 나오질 않는다.

아무리 고민과 고민을 한뒤에 결정해도 후회는 따르곤했다.

삶 자체가 바로 고뇌의 연속인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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