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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추억은 아름다워

목 5동에서 상사로 모시던 여 동장 ㄱ 동장 아들 결혼식에 갔다.

황 승주와 만나 함께 갔다.

12월이면 퇴직하니 그 전에 자식 혼사를 시키는 방법.

그건 누구가 그렇게 하려고 한다.

퇴직후에는 하객이 반도 오지 않으니.....


퇴직후에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

오랫만에 만나니 반갑다.

신정 3 동에서 근무했던 문 동장은 얼굴이 많이 야위었다.

나이 탓일까?


"아니, 김 선배님은 전이나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정말..??

"속없이 편하게 사니 그렇죠 세상 편하게 살아봐요 얼마나 좋은데...."

정말로 그렇게 보인걸까?

아님, 인삿말에 불과한 말일까?

기분은 좋다.

변하지 않았다고 하니....


현직에 있을때 쟁쟁한 사람들

인사계장, 총무과장, 부구청장 등등...

나오면 그건 꿈일뿐...

아무것도 아니다.


점심후에 황 승주와 벤취에서 한참이나 애길했다.

이 친구는 일찍 재테크에 눈을 떠 광교에서 돈을 벌고, 마곡지구 부근에 산 아파트가 벌써 5000 정도나 올랐단다.

_전 너무 크게 이익을 볼려고 하질 않아요 작게 먹고 그때 그때 미련없이 처분해 버려요 그래야지 다음 사람도 좀 이익이 잇을게 아닌가요?

_그래 네 말이 맞다.

욕심을 부리다 이것도 저것도 다 잃어버려

과감히 버릴땐 과감히 버릴수 있는 용기 그게 필요해.

_전 부동산 관련 책자가 수십권은 샀어요 보고서 필요한 정보하나 얻으면 그게 얼마나 이익입니까?

저 정말로 열심히 파고 있어요

그래야지 봉급으로 어디 살겠어요?

_너 정말로 잘하고 있어 그래야지

희망이 보이지.


정말 오랫만에 만난 후배들, 동료들.

김 경아는 역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간직하고 있다.

메너도 좋고, 영어도 능란해서 해외도 다녀왔다고 한다.

그게 본인의 능력이지.

목5 에 있을때 장성 백양사 단풍놀이 갔을때 일행으로 갔던 경아

그게 엊그제 같은데 몇년 전인지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추억은 아름다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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