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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9 일째

움직임은 삶의 기초

비가 내려 온 종일 방콕했다.

답답하다.

어딘가로 훌쩍 나갔다와야 하는데 비가 내리니 어쩔수 없다.

파전에 막걸리 한 사발.

제격인데, 이런 분위기 버리기로 했다.

막걸리로 인한 4 년전의 그 혼탁한 기억들, 그리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의 쇠퇴.

건강만은 자기 방식대로 이뤄지는건 아니다.


며칠전에,

tv서 방영된 대구지방이던가?

79세의 노익장의 활기와 건강미.

부러움 그 자체였다.

온몸이 근육덩어리로 뭉쳐진듯한 그런 몸매.

79세로 보이지 않은 60대 초반의 몸매와 같은 단단하게 보이는 몸매.

나도 그럴수 있을까?

노력하며는 그렇게 될수 있을까?

<근육>이 곧 건강을 되찾아 주는 필수적인 요건인데 근육운동을 하기위해선

실내헬스크럽에 가야 하는데 올 겨울엔 신청해 볼까?

인근 동사무소 지하에 있긴 한데 지하라 공기가 탁한거 같아 작년에도 망설이다

못간 그 동사무소 체력단련실.

겨울은,

등산 기분으로 가긴하지만, 운동은 제대로 할수가 없다

겨우 걷다 오는게 고작인 운동.

그 정도론 강인한 근육미가 나는 몸을 만들수없는일.

생각중이다.


<운동>은 즉 삶을 건강하게 알차게 가는 첩경.

이것 저것 따질순 없다.

그런거 따지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만다.

이젠,

와이프도 재 자신의 건강을 위해 투자하여 건강을 되찾음 좋은데도 영 말을 듣질

않는다.

영란이와 내가 그렇게 곁에서 잔소리를 해도 왜 그럴까?

왜 자신의 건강을 그렇게도 소홀히 할까?

<고집>을 어떻게 할수가 없어 더욱 안타깝다.

젤로 심각한 문제가 바로 흡연.

오랫동안 길 들여진 습관이라 끊긴 어렵다해도 의지만 있다면 왜 못 끊는가?

흡연이 그게 생명을 단축해가면서도 지속적으로 피워야 하는건지?

의지박약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지금 우리세대에서 건강문제 보담 더 절실하고 더 소중한 문제가 어디 있는가?

생각이 다르고 , 가치관이 다르고,습관이 달라서 그런가?

<와이프>쳐다보면 짜증부터 난다.

이해를 해야지 하면서도 그때뿐, 돌아서면 짜증부터 난다.

사고에서 너무도 괴리감을 느끼기 때문이지.


1주일에, 셋이서 밥상을 함께 나눈적이 몇번이나 될까?

건강검진후에, 혹을 떼어낸 후에 그렇게도 건강을 위해 음식조절을 의사가 부탁하고 영란이도 신경을 써 잔 소리를 해도 들은척하고 만다.

이런게 나중에 얼마나 큰 후회가 따른단 사실을 왜 모를까?


_형님 가시고나서 혼자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살았을때 좀 더 잘해드릴껄.

지금 생각하면 그런 바보같은 생각만 납니다 불쌍하기만 하고요.

그래서 사람은 늘 후회를 하는가 봐요.

나주 상윤형님 가신후에 형수님의 전화상으로의 대화다.

죽은뒤에 후회한들 그게 무슨 소용인가?


움직이는것.

그건 삶의 바로 기초고 움직임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 아닌가?

낼도 비가 개면 어딘가로 뛰어야 산다.

나의 건강함을 증명해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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