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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광주회덕동에 다녀옴

겨우 6개월 버틸려고 그렇게도 까탉스럽게 굴던 ㅎ 이란 세입자.

_제가 2년간 살아보고 맘에 들면 살께요 그땐 좀 잘해주세요

그리고 집 관리는 제가 책임지고 깔끔하게 가꿔 놀태니까 걱정마세요.

지난 5월에 계약할당시에 ㅎ 이란 자가 되뇌던 말.

50만원이나 들어 청소대행업체에게 청소까지 해 놨는데 다시 해달란다.

그게 말이나 되는가?

단순한 이유.

마루바닥에 발자욱이 있어 그걸 닦아달라 했을때 차라리 헤제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달랬는데  이 정도로 까다로운 사람이란걸 알았담 그때 해제해버렸음 좋았을텐데....


매월 120만원이 결코 적은 돈은아니지만, 자신이 그걸 알면서 올땐 그 만한 능력이

있어 대든거 아닌가?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빼겠단 애길 했을때 어이가 없었다.

무슨 작난이냐?

-그럼 댁이 기한내에 가는거니 빼서 나가세요.


그 사람에겐 다행이랄까?

새론 세입자가 나왔었다.

내년 2월 3일 이사온단 애길하는 새로운 사람.

그 간격이 너무커 그럼 집관리를 누가 해줄건가?

어쩔수 없이 부동산 중개업자가 그간의 집관리를 해 주기로 하고 일단은 계약을 맺었다.

1달이 늦어진 이유가 맘에 드는 세입자를 구할려니 그렇단다

사실이다.

내 맘처럼 집관리를 해주고 깔끔하게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을 구할려고하니 쉽지 않았겠지.

-할수 없죠, 그렇게 해야죠 해약할순 없잖아요.

-감사합니다.

어제 중도금을 3000 을 보냈다.

담달에 입주할때 1억5000 들어오면 융자금을 갚을려고했는데 한달간 더 이자를 부담하게 생겼다.

세상사 내 맘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수족들이 그렇게 청와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어 국정농단이니 특검이니 하는 문제가 나오는데 어쩔수 없는일들.

너무도 많다.


ㅎ 이란자.

신용불량자인지 은행으로의 계좌이체가 안된단다.

그래서 직접만나 수표와 현금으로 지불했고, 옆에서 부동산 중개업자가 영수증을 작성했으니 이건 틀림없는 증표다.

세상은 하두 어수선해 남의 약점만 보였다하면 사깃군들이 부글대니 눈을 똑바로 떠나만 내 몫을 지키는 세대다.

4000 중 3개월 미납월세와 지난번 건넨 400을 공제하고 3180을 지불했다.

여름에 옷이 젖었다면서 세탁비를 새롭게 20을 추가한다.

그땐 이해해놓고 이젠 막판으로 볼 것이란 생각에 맘이 달라진 모양.

그게 인간의 속성인지 모른다.

_미안합니다 약속대로 살았어야 했는데 제가 워낙 일이 안풀려 그렇게 중도에

나오게 된거 미안하고 죄송해요.

_어쩔수 없죠, 그래도 다행히 좋은분이 나타나 그 정도로 해결된것도 다행입니다

이것도 인연이겠죠? 건강하세요.

이렇게 악수하고 해어졌지만,

겸손해뵈고, 예의 바른사람으로 본게 잘못본거 같았다.

20만원의 세탁비땜에 민사소송이니 뭐니 떠드길래 웃고 말았다.

_배보다 배꼽이 더 클텐데요?

인간의 마음은 지켜봐야만 안다.

그래도 한건을 해결했으니 쉬원하다.

강 서방에게 연락해 인터폰이나 하나 달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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