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병원서 수술하곤 곧 전화한다던 최 사장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마침내 걸려온 딸의 긴급전화.
<병이 악화되어 큰 병원으로 후송하는게 아닐까?>
<무슨 사고라도 난거 아닐까?>
불안했다.
최 사장의 빌라앞에 도착하니 경찰들 두서명과 경찰차가 있었고,나를 보더니
-어디 가세요?
-아 방금 전화받고서 내친구집으로 가는길인데요 혹시?
-네 그분 별세했어요 저기요..
빌라 구석진 곳에 상반신만 보이고 고개를 옆으로 눈을 감고있는 최사장.
<혹시 무슨 조난사고? 아님 쓰러지셨나? >
마치119 소방차를 타고서 병원으로 긴급후송하기위한 기다리는 사람처럼
최사장은 정신잃은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119를 긴급하게 기다라는 환자같은 모습.
_가셨어요. 얼마전에...
과년한 딸과 부인.
부인은 이미 제 정신이 아닌듯 울부짓고 있었다.
통화도 안되고 해서 문자로 연락을 해달라한게 지난번 연희아들 결혼식후에 보냈는데 통 연락이 안되고해서 퍽 궁금했는데 이럴수가...?
서울대서 대장암 진단을 받고서 수술하고,1 주일지난 어제 병원을 찾을땐데
그걸 지키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 사장.
-아니 뭐가 그렇게 급해요 의사말을 일단들어보고 해보는데로 최선을 다해보고서
죽어도 늦지않는데...............
아까 내가 본 모습은 이미 절명후에 목맨모습을 감추려고 하반신만 천으로 가려놓으니 누가 봐도 아픈사람이 119 이송차를 기다라는 모습였다.
마치 정신잃은 환자가 의자에 앉아 119 차를 기다리는 모습같이....
검사의 지휘가 떨어져야 병원 영안실로 모실수 있어 기다렸던것.
자신의 집주차장에서 목맨모습으로 최후를 맞은 최 사장님.
믿어지지 않아 꿈꾸는것만 같다.
-목매죽으면 젤로 편하고 좋데요.
-아니 최사장님 무슨 농담을 그렇게 징그럽게 하세요.
목매어 죽다니요?
-이 나이면 살만큼 산게 아니요?
-아니 90까지 살아도 거뜻한 사람들 많아요 난 절대로 빨리 죽고싶지 않아요
이 좋은 세상 왜 빨리 죽어요.
-인명은 제천인데 뭐..난 여태까지 편한세상 잘 살았어요 할일도 다 해보고...
-절대로 그런 농담 하지 마세요.
말이 씨가 된걸까?
은연중에 흘린말이 본인은 항상 진심으로 했던가 보다.
말기암이라고 해도 최선을 해 보지도 않고 스스로 참혹한 모습으로 목매서 숨을
끊다니?
잔인하다고 밖에 어떻게 설명이 안된다
남은 가족에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겨두고 가신것은 죄을 짓고 간거다
절대로 혼자가 아니지 않은가?
-지병으로 먼저가 미안하다, 홍익병원으로 옮겨다오.
당신이 평소에 치료받았던 그 병 원이 애착이 갔던가 보다.
3 년정도 더 이상없은 가까운 친구로 지냈던 최 사장.
그 참혹한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
억지로 라도 방문을 해서 대화라도 나눠 볼껄.
후회와 아쉬움 뿐이다
너무도 슬프다, 지금...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2015-05-27
조회 : 716
댓글 : 2
철나라
2015-05-27 13:41:35
그래서 호스피스 병원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말기 암 판정을 받으면 치료 보다는 호스피스 병원에 등록해서
평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억지로 치료 받으려 하는 것 보다는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렇다고 자살 같은 것은 하지 않도록 사회에 방지 대책이 있어야겠지요.
안타까운 일 입니다.
-아저씨 어디세요 전데요 지금 집으로 좀 빨리 오실수 있어요?
좀 빨리 오셨으면 해서요.
-아니 무슨일 있어요 ? 곧 갈께요.
막 산에 올라 황과 걷는중에 걸려온 최 사장의 딸의 긴급전화.
서울대 병원서 수술하곤 곧 전화한다던 최 사장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마침내 걸려온 딸의 긴급전화.
<병이 악화되어 큰 병원으로 후송하는게 아닐까?>
<무슨 사고라도 난거 아닐까?>
불안했다.
최 사장의 빌라앞에 도착하니 경찰들 두서명과 경찰차가 있었고,나를 보더니
-어디 가세요?
-아 방금 전화받고서 내친구집으로 가는길인데요 혹시?
-네 그분 별세했어요 저기요..
빌라 구석진 곳에 상반신만 보이고 고개를 옆으로 눈을 감고있는 최사장.
<혹시 무슨 조난사고? 아님 쓰러지셨나? >
마치119 소방차를 타고서 병원으로 긴급후송하기위한 기다리는 사람처럼
최사장은 정신잃은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119를 긴급하게 기다라는 환자같은 모습.
_가셨어요. 얼마전에...
과년한 딸과 부인.
부인은 이미 제 정신이 아닌듯 울부짓고 있었다.
통화도 안되고 해서 문자로 연락을 해달라한게 지난번 연희아들 결혼식후에 보냈는데 통 연락이 안되고해서 퍽 궁금했는데 이럴수가...?
서울대서 대장암 진단을 받고서 수술하고,1 주일지난 어제 병원을 찾을땐데
그걸 지키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 사장.
-아니 뭐가 그렇게 급해요 의사말을 일단들어보고 해보는데로 최선을 다해보고서
죽어도 늦지않는데...............
아까 내가 본 모습은 이미 절명후에 목맨모습을 감추려고 하반신만 천으로 가려놓으니 누가 봐도 아픈사람이 119 이송차를 기다라는 모습였다.
마치 정신잃은 환자가 의자에 앉아 119 차를 기다리는 모습같이....
검사의 지휘가 떨어져야 병원 영안실로 모실수 있어 기다렸던것.
자신의 집주차장에서 목맨모습으로 최후를 맞은 최 사장님.
믿어지지 않아 꿈꾸는것만 같다.
-목매죽으면 젤로 편하고 좋데요.
-아니 최사장님 무슨 농담을 그렇게 징그럽게 하세요.
목매어 죽다니요?
-이 나이면 살만큼 산게 아니요?
-아니 90까지 살아도 거뜻한 사람들 많아요 난 절대로 빨리 죽고싶지 않아요
이 좋은 세상 왜 빨리 죽어요.
-인명은 제천인데 뭐..난 여태까지 편한세상 잘 살았어요 할일도 다 해보고...
-절대로 그런 농담 하지 마세요.
말이 씨가 된걸까?
은연중에 흘린말이 본인은 항상 진심으로 했던가 보다.
말기암이라고 해도 최선을 해 보지도 않고 스스로 참혹한 모습으로 목매서 숨을
끊다니?
잔인하다고 밖에 어떻게 설명이 안된다
남은 가족에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겨두고 가신것은 죄을 짓고 간거다
절대로 혼자가 아니지 않은가?
-지병으로 먼저가 미안하다, 홍익병원으로 옮겨다오.
당신이 평소에 치료받았던 그 병 원이 애착이 갔던가 보다.
3 년정도 더 이상없은 가까운 친구로 지냈던 최 사장.
그 참혹한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
억지로 라도 방문을 해서 대화라도 나눠 볼껄.
후회와 아쉬움 뿐이다
너무도 슬프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