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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장농면허

10여년전 함께 박문각서 공부했던 <용>씨.

1년먼저 자격증 따자마자 중개업소를 차려 상당한 재미를 봤던 줌마.

어제,

그녀의 업소를 찾았다.

선호씨가 소개했던 업소에 자격증 빌려주고 매월 소정의 수고료를 받으란 애긴데.....

물론,

불법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영업을 하나보다.

장농에 집어넣어두느니 활용한단 애긴데...

<자격증 대여>란 발각시 자격취소등 상당한 제재가 이뤄지는데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할 필요성이 있느냐...

물론 등록된인장으로 날인을 하는거지만....

사후에 모든 책임은 인장찍은 내가 다 져야 한다.


하고 싶은 맘도 있다.

허나, 몇푼용돈 얻자고 엉뚱한 사고로 수십배의 배상을 해아 할 상황을 배제할수

없다.

불운이 끼면 엉뚱한 사고에 휘말리기도 한다.

인장을 찍었단 죄 만으로....


<용>씨는,

물론 사고의 위험은 거의없지만,그건 경험에 도움도 안되고 백번해봐야 어떤 도움도 안되는 행위니 차라리 가게를 오픈해라.

최소한의 사무실 운영비는 번단다.

그럴까?


내 단독으로 내 책임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도 피땀흘려 고생하여 딴 자격증을 장농에 넣어두고 있으니 이건 사실

얼마나 큰 낭비냐.

기회비용을 잃어버리고 사는거냐..


같이서 공부할땐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대화도 하지 않았던 사인데 그래도 그 중에서도 조금은 진실되어 보이는 줌마.

지난번 소주도 한잔했는데 가끔은 만나 정보도 공유해야 겠다.

도움을 얻고 있으니 이익이지 뭔가.


자신과의 동업을 은근히 바라는 눈치(?).

조금은 더 생각을 해보고 타진을 해봐야 겠다.

동업하다 좋은 사이가 멀어질수도 있는걸...

<동업>?

이건 결코 바람직한 직은 아니지만,백지상태에서 출발은 일단은 동업도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돈>에 목적을 두고서 공부한건 아니니까 심적인 부담은 훨씬 덜하다.

대화를 더 해야겠다.

장농면허, 미친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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