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무더위도 막바지

이젠,

무더위도 막바지에 접어든건겠지.

어젠, 더위를 싹 씻어준 소낙비가 왜 그렇게도 반갑던지...

지열을 식히는 소낙빈 너무도 반갑다.


순이는,

아직도 휴갈 얻지 못한 모양인가 보다.

이러다 가을에 휴가를 갈가?

시골의 누나랑 함께 얼굴맞대고 밀린 대화나눌려고 하는 휴가가 순이의 휴가때문에 늦어지고 있다.

요즘 까치산도 휴가간 사람들로 몇 사람오질 않는다.


8월이 벌써 9일이다.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면 또 한살은 더 먹고 세월은 가고...

덧없이 시름없이 나이만 들어가고, 늙어가고.....

이렇게 그냥 흐르듯 가는데 인생이고, 우리들 인가 보다.

어젠,

시골의 고종사촌형수님의 전화.

-저요 요즘 인터넷도 배우고, 붓글씨도 배우고 바빠요 ㅎㅎㅎ.

-잘 하십니다 형수님 노후를 그렇게 못하고 가신 형님이 불쌍하죠 뭐...

형님을 먼저 보내신 형수님이 혼자 집을 지키면서 뭣인가를 배운단다.

바람직한 일이지 뭔가.

그 비좁은 형수님 댁에서 6개월동안 숙식을 했던게 엊그젠데 벌써 이렇게도

세월은 우릴 지나갔다.

화살이다 세월이....

산포면 함께 다님서 대화를 나눴던 권준씨.

얼마나 늙엇을까?


요즘같은 더위에 집에 에어컨 한대 없다니 기가 막힌가 보다.

게으르고 관심없어서가 아니고, 전에 살던 집은 에어컨이 사실 필요가 없을정도로

너무 쉬원했다.

양쪽 문을 열면 그 쉬원한 바람은 얼마나 쉬원한지....??


전세 1억의 빌라.

탈출하여 나만의 집을 사서 편안하게 살아야 하는데 아직은 시기상존가 보다.

집 처분이 먼저니 그게 언제 이뤄질가?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