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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편한사람이 좋다

아침산에 ㅎ 씨가 떡을 들고왔다.

가래떡을 가방 가득히...

그 출처를 아는지라 다들 달가운 표정은 아니지만, 갖고온 성의를 봐서 먹었는데

<김 ㅅ >사장만 한사코 사양한다.

_아침 다른거 먹고와서 생각이 없네요.

그 말이 거짓이란건 우린 잘 안다.

허지만, 내 생각엔 이건아니라 해도 해야될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딱 부러지게 끊을수 있단 것인가?

<제삿상>에 올린 떡이란걸 다 안다.

꺼림찍하지만, 갖고온 성의를 봐서 먹어줘야 도리다.


운동후에,

몇분간의 티 타임시간.

소중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어제의 일, 오늘일, 그리도 세상 돌아가는 것들.

편안하게 다들 애기할수 있고, 그게 스ㅡ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때문에

우린 오래전부터 이런 시간을 누려왔다.

보통 5-6 명 정도.


지난번엔,

6 명이서 개화산에 가 수산시장에서 갓 떠온 싱싱한 회를 먹음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공기맑은 산에서 한잔의 소주의 맛.

너무 즐거웠다.

얼굴익힌지 얼마되지 않은 <권 >씨.

역시 세상을 살만치 살아선지 모든게 능숙하다.

여잔 답답한 사람보다는 여우가 낫지.


하산후에,

간단한 차 한잔 먹으러 갔다가 바가지 쓴 그곳.

<웰빙 차>란 명목으로 한잔 5000원.

나올수 없어 마시긴 했지만, 영 개운한 기분은 아니었다.

신 사장이 한잔씩 마시자고 함께 했지만, 거긴 아니었다.

분위기도 별로던데...........


후에,

<권>의 친구들이 있다는 또 다른 커피솦.

기긴 2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대화를 해보니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달변에 능란함에 혀를 내두르고 ㅎ와 나오고 말았다.

_여자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가?

찾을수 없었다.

만남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만나도 편안한 사람이 좋다,

불편한 사람은 만나야 할 이유가 없다.

ㅎ 의 의도대로 함께 갔지만,이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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