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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여기 119인데요...

-여기 119인데요 박 보호자 되세요? 메즈힐병원으로 지금 오세요.

-뭔데요?

-교통사고요.

19밤 7시 11분경 저녁숫갈들자 마자 들려온 핸폰.

4시경 눈 치료한다고 나간 와이프는 오지않고 걸려온 119

-하느님, 제발 제 마누라 죽지만 말게도와주세요 제발요...

병원으로 달리면서 신앙도 믿지 않는내가 이런 절박한 기도를 하고 있었으니

그 절박한 심정이 어떠하리란건 안다.

다급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했던가.


죽어라 달렸더니 메즈힐병원엔 5 분에 닿았다.

-방금 119 실려온 환자 어떻게 됐어요?

-네 방금 엑스레이 찍고 있어요 너무 걱정은 안해도 돼요.

-아아 네 감사합니다.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불행중 다행이랄까.

머리는 다치지 않고 허리쪽을 다쳐 사진을 찍었다.

-엑스레이 상은 별다른것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낼 정밀검사를 해야 하는데

그거 나와봐야 알겠네요.

그렇지 정밀검사를 해봐야 하는거지.


엠알아이검사결과는,

허리척추하나가 이탈되어 눌러 아프단다.

허리보조대를 제작해차야 한단다.

그것으로 어젠 안과에 갈수 있었다.

허리를 움직이면 더 나빠질수 있어 안되니까....


지난 일요일은 세현이가 와서 같이 있어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기도 한거 아닌가?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면 젤로 절실하고 걱정해준건 가족뿐이란것뿐...

가족보담 더 소중하고 가까운게 어디 있는가.

그 덕분에 영란인 세현이로 부터 스마트폰을 선물 받았다.

며칠전에,

우체국알뜰폰을 신청했는데 10여일이 지났어도 아무런 답도 없고 물건베송도

없어 답답하던차에 세현이가 나타나 사주고 갔다.

그놈으로 부터 아마 이런 좋은 선물받은건 영란인 첨일거다.

우체국알뜰폰이 좋은데 이렇게도 긴 시일을 요해서야 어떻게 하겠는가.


어젠,

보험사직원도 와서 보고 갔다.

두뇌싸움이 이제부터다.

보험사와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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