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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6 일째

병문안

ㅎ의 와이프가 입원했단소식듣곤 닥달같이 달려갔는데.....

가서보니 깊은병도 아닌 일상적인 무릎관절정도의 나이든 사람의 병.

교통사고와는 비교도 안된다.

이미 이런소식을 접했을 ㅎ 의 무반응.

모를리 없다.

김발이가 이미 다 말을 했을테니...

사람의 인심이란 이런걸까?

그의 와이프가 입원했던 대림동 ㅅ 병원.

여긴 코닿을데 있는데도 오질 않는다.

이런게 바로 배신이라고 해야 하나?


매일 만나는 ㅎ 와 김발이사이.

물론,

ㅎ 는 오래된 친구는 아니다.

산에서 만나서 대화는 해오고 있지만, 깊은 마음을 터놓고 만나는 사인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만나고, 나이도 비슷해 고뇌를 나누는 사이다.

<의리없는 남자>

누가 경상도사나이를 의리있는 남자라고 했던가?

ㅎ 는 아닌데 내가 그렇게 깊은 정을 준건가....

나만의 바보같은 정을 준건가?

냉정히 생각해도 당연히 와봐야 도리다.

그게 바로 기본적인 메너다.

자기 와이프 병문안간게 얼마나되었는데....???

그냥 웃고 말자.

사람이 다 나 같을순 없지 않나...


안양샘병원에 입원해있을때.....

지척에 있는데도 와보지 않았던 진.

이종사촌오빠가 사경을 해매고 있는데도 오지 않았던 못된것.

매형이 있는데도 오지 않았던 처남.

지척인데도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형수란 여자.

3 명의 너무도 어쩌구니 없는 행위를 절대로 잊을수 없다.

용서는 있을지언정 망각은 안한다.

자신의어머니 부음을 듣곤 시골까지 찾아가 묘소까지 따라갔었던 진엄마.

그런데도 끝내 그런 성의마져 외면했던 그 못된년.

차마 인간으로써 할수 있는 일인가?

-오빠 오늘 가려는데 갈수 있어?

-오지마 이미 퇴원했어. 너무 빠르다 그 전화.

비아냥댔던 날.

이미 6 년전의 일이지만, 망각되지 않는다.

<배신>은 당해본 사람은 잊지 않는다.


-어떤 일이있어도 병문안은 될수 있음 가야 한다.

병실에 있을때의 외로움과 사람의 반가움.

절실히 느껴서 안다.


자신의 친 누나가 입원했는데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은 처남.

와이프가 돈벌어 대학까지 보냈는데도 그런 배은망덕이 어디 있는건지...

<기본적인 메너와 양심>

저버려선 안된다.

그건,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양식이기 때문이다.

나를 다시금 돌아보자.나도 그런 메너없는 짓을 했는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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