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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엊그젠 오랫만에 서대문구치소 시절의 교도관시절에 맺었던 인연이 오랫동안
모임을 가졌지만, 그 사이에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난 사람들땜에 3 명이 모임을 가졌지만 관빈씨를 초대해 4 명이서 모임을 가졌다.
그 직을 떠난지 한참되엇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는건 왜 그럴가?
-교도관은 사회적으로 인정도 못받는 직업이고 알아주지도 않은데 왜 선택했어요?
-어둠속에서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오늘을 한숨과 자포자기속에서 살아가는 수형자에게 조금이나마 어떤 작은도움이라도 줄수 있을거 같아 이직을 선택했습니다.
-이 직은 성직이 아닌데.???
-나름대로 어떤것이라도 내가 도울수있을것이 있을거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그 당시에 면접관에게 당당하게 대답한 것이지만.....
그건 아니었는데....???
무조건 면접에 붙어야만 절박함에 그런 거짓말을 했던거 같다.
-갑갑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어 그냥 응시했던겁니다.
그 말이 진실한 답이었을거다.
사실였으니까.
<현저동 102 번지>에서 일어졌던 일들.
지금도 만나면 한참이 훌쩍떠난 애기들로 시간가는줄 모르게 대화기 이어진다.
시간도 얼마든지 쓸수 있고, 고기도 무한리필이 가능한 곳인 <고기풍년>
직장애기에서 자연스럽게 자녀들의 애기로, 유산애기로 넘어간다.
나는 ,
아직도 애들에게 집한채 못사줬는데 이사람들은 모두들 자녀앞으로 집한채씩은
넘겨주고들 있었다.
강남의 아파트를 딸과 아들에게 넘겨주고나니 생활비가 없어 어딘가로 알바를
한다는 <권>선배.
그 시절에도 우린 생각도 못한 알짜부서만 옮겨다니더니 재태크도 통달한 모양이지만,자식들에게 모든것을 다 주고 정작자신은 알바를 해서 생활비를 번다니
자랑스럽게 애기하는진 몰라도 불쌍해도 한참 불쌍해 보인다.
우리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대 선배,75세.
그 나이에 알바로 생활비를 번다?
-아니, 권 선배님 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편히 쓰다가 나중에 주는거지 다 주고 알바를 한다구요?
강남 아파트 값이 얼만데요?
-기왕 줄거 미리 준거지 뭐...
죽으면 그거갖고서 서로 으르렁 거리는거 못봣어?
-그래도 아님니다.
아니 그럼 내 인생은 뭡니까?
부모가 자식들 종인가요?
-80까지만 살건데 뭐....
한참이나 자신의 삶을 즐기고 편안히 살아야할 나이에 알바로 시간을 보냈다니
이 사람, 정말로 못나도 너무도 못난거 아닌가?
자식들에게 상속하는건 맞지만, 그래도 내가 쓸수 있는건 남겨두고 줘야지
몽땅 주어버리면 자신은 어떻게 살려고...???
자식들에게 올인한게 과연 맞는것인지...?
난, 아닌거 같다.
내 인생도 있고 자식의 인생도 있는건데 평생 모은것을 죽기도 전에 몽땅 주고선
정작 자신은 그렇게 허리꼬부라지게 일을 한다?
권 선배의 삶의 방식은 이해도 안되고 답답하기만 하다.
-내가 살아야 할 인생은 따로 있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