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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혼밥

요즘,줄임말이 유행처럼 번져 나이든 사람들은 못알아 듣는다.혼밥, 혼술 등등..혼자서 밥을 먹는 싱글족이란 것인데....


둘이서 살면서도 혼밥을 잘 먹는 편이다.맨날 눈 뜨면 밖으로만 맴 도는 와이프.<운동>을 하기위함이란 말은 헤도 거뜻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 그 진심을모른다.-티비 체널 선택권을 주겠다.-거실말고 방에 또 한대의 티비 사준다.-잔 소릴 하지 않겠다는 등등.싫은가 보다.동네 여자들과 수다(대화라곤 하지만 수다일뿐...)하는게 그렇게도 좋은가?나이들면 여자는 첫째도 돈이고,남편의 잔소리를 싫어해 함께 있는것을 별로좋아하질 않는단다.-누가 감히 삼시세끼 밥을 달라고 하느냐.그건 간큰 남자란다.당연한 것을 이렇게 바뀐 세상을 보여준다.



<잔 소리>는 하는 편이다.봤을때 이건 아닐때는 관심이 없다면 몰라도 어떻게 그냥 못 보는척 하는가.그걸 싫어하는 편.-황사나 미세먼지가 심각하니 마스크 꼭 챙겨라.-미세먼지 기승을 부리는 날은 외출말고 안에서 시간을 보내라.-건강은 누가 해주는게 아닌거라 자신이 알아서 챙겨라.-우리시대는 우리시대, 자식의 시대는 자식시대.우리가 떠나면 그들은 그들 방식대로 잘 살아간다애들에게 유산을 물려준단 생각 잊어라.우리들이 언제 부모유산 받아서 살았던가?애들에게 너무 집착말고 편히 살자,ㅡ모든건 우리가 주인공이고 담엔 자식이다.내가 사라지면 자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제사? 웃기는 소리 말라.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제사는 자신들의 <만남>이고, 간자와는 상관없다.-옷도 유행지난 건 과감히 버리고 멋있는 옷으로 사라.언제 옷을 사든 무엇을 사든 잔소릴 한적있느냐...-세간살이도 필요한것 몇개만 남기고 다 버려라.둘이서 사는데 필요한 것이 몇개나 될까?



이런 말들이 잔 소리로 치부하는 여자.종종 다툼을 하는 것이 이런 것들이지 엉뚱한건 아닌데...왜 이렇게 진심으로 말하는 남편을 그렇게 보는가?



_취미도,식성도,가치관도 다른 우리사이.어떻게 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을까?좋아보였던 것들.세월이 변하니 이런게 다 단점으로 다가선것.<착한 여자>란 것은 어떤 것을 말할까?마음만 착하다고 다 좋은걸까?<고집>을 버리는 것,자신의 단점을  지적하면 곰곰히 생각해보고 개선을 해 볼려고 하는 자세.그런 심성을 가진 여자가 착한 여자(?)와이프는 첨엔 하는 시늉하다가 다시 답습하게 된다.그때, 골이 팽돌게 된다.


-그래?그게 당신의 병이야.죽을때까지 고치지 못하는 병.관에 못을 박을때까지도.......-.........결론이 없다.답답하다.혼밥, 혼술들이 외롭다고 한다난 외롭다기 보다는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맘.



그게 더 슬프다.-왜 그렇게도 나쁜 담배를 끊지 못하냐...? 왜 왜??이런게 더 슬프다.바꾸지 못하는 나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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