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왜 또 이런일이??

-그럼 낮 12시 반까지 갈께.

헌데 사정변경있으면 다시 전화해줘.

조카 창현이와 어제 나눈대화였는데....

-당숙 오늘 그 약속 못할거 같은데요?

작은 아버지가 병원위문간데요 일정이 잡혀서...

-그래 그럼 그렇게 담에 잡자고...



작년에 만나 소주한잔했던 우리들 셋이라 오늘 만남을 가질려던 계
획이 수포로 끝난건 다른것 아닌 흥래형님의 딸의 위급한 병환.


작년10월경에, <아산병원>에서 유방암수술을 했는데 좋아져서 다니던회사도

다녔는데 갑자기 재발한 유방암.

하필이면 그게 구정무렵이라 참자고 했던 딸의 미련함이 병을 확산시킨 원인이되어

3 개월 시한부 같단다.

기가막힌 날벼락 같은 일 아닌가.



암도,

젊은 사람들은 그 전파가 빠르단다.

암세포가 다른장기로 전이되어 완치가 어렵단 의사의 말이란 것인데....

그렇게도 그 아픔을 참았을까?



<김 은자>가 흥래형님의 막내란다.

50세라니 참으로 안타까운 나이다.

두 자녀를 둔 엄마의 그 심정,

얼마나 안타까울까?



<아산병원>이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한국의 대표종합병원인데 그 의사들은

이런상황에 대해서 애기도 않해주었나?

병은 참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데....



몇년전에 갑자기 뇌출혈로 목욕탕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난 그 형수.

혼자서 사시는 8순중년의 흥래형님.

먼저 두째를 보냈는데 또 막내딸을 먼저 보내야 하는 운명.

얼마나 속이 아플까?

시간내서 한번 위문이라도 다녀와야 할거 같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