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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자식잃은 엄마의 마음

-저 주인인데요, 어젠 깜짝 놀랐겠어요 저도 참으로 놀랬습니다 설마했는데...-네 그렇네요 저도 연락받고 와서 어리둥절했어요 암튼 죄송해요오늘 청소하고 모든걸 정리하고 그래야죠.-네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해요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려서요.잔액 70 정도는 될거 같아요 남은게...암튼 그 돈은 정확히 정산해서 통장으로 입금시켜 드릴께요걱정마시고, 편안히 일을 마무리 하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별세한 ㅇ씨의 어머니와 통화했다.어젠 늦게야 경찰연락받고 부랴부랴 와서 확인했단다.63세인 엄마와 45 세의 아들.얼마나 황당하고 놀랬을까?지난달엔, 심장쪽이 좋지 않아 수술을 했는데 그게 화근이란다.<심장>이 안좋아 지병으로 앓아왔다고 한다.

건물관리해주는 <박 사장>에게 모든걸 일임하곤 기다리고 있다.남은 유품등을 정리하고, 처분하고 모든것을 마무리 한뒤에 정산할 생각이다.거의 모든물건을 처분해야 하나보다.페기처분할려고 해도 돈이 필요하지.건물주 대신해서 모든일을 대행해주는 박 사장.다 끝나며는 수고비라도 좀 보내야 할거 같다.신경쓰지 않게 도와주는 그 성의.어떻게 모른척할수 있는가.그런일을 하는건 다기피하는 것인데...고맙다.서로신뢰하고 맺어진 사이라서 모든것을 믿는다.<좋은 인연>을 맺은것도 참 내가 운이 좋은 편인거 같다좋은 사람을 만난것도 행운 아닌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인연>들참 운이 좋은거 같기도 하고 내가 복이 많은거 같기도 하다.-장학생고시에서 떨어져 학업을 포기할지도 모르던 때..<도비 장학생>으로 선발해줘 그 어려운 시기를 넘기게 해준 ,<김 명중>씨.-공직시험에서 번번히 낙방의 고배를 마셨던 그 시절.그 원인을 발견해 방법을 제시해준 <연호>형님.-행상을 하다가 오가지도 못할 상황인 딱했던 시절<안내원>으로 취업해준 <김 귀덕>사장.-뇌졸종으로 쓰러져 사경을 해매던 시절에 완벽한 처치로 생을 이어준<이 승희 교수>님이렇게 좋은인연으로 잘 견디고 잘 살고 있는것도 그런분들의 도움이 있어서잘 살고 있는거 같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던 나,이젠 스스로 남을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그렇게 살아야 순리 아닌가?깊은 생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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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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