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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자신의 몸을 사랑해야지.

-지난번 아팠던 귀쪽아닌, 머리쪽이 욱신거리고 아프다.어제 새벽 와이프의 하소연.-그럼 그때 이비인후과 아니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물어보지 그랬어.-그건 못 물어봤어.

일단은,머리쪽의 통증이라면, 이비인후과 소관은 아닌거 같고, 뇌기능 아닐까.화곡역옆에 있는 <통증마취과>에 가라했다.가끔, 허리통증이든 관절통증이든 갔던 곳이라 한번 가서 진단을 받으라했다.

혈류가 잘 통하지 않아 신경방면혈관이 막힌거 같더란다.주사맞고(이 주사가 일종의 마약성분인거 같아 늘 좀 찜찜했지만....)약 조제하고 왔더니 통증이 가라앉았다.-이 효과가 며칠이나 갈까?아무래도 이건 완치가 아니라 일시적인 통증완화란 생각이 들곤한다.

혈관의 흐름이 원할하지 못하면 죽는다.그런게 바로 뇌경색이고, 뇌출혈로 인한  무서운 병 아닌가.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않으면  결국 버림받아 죽는다.

왜?자기의 몸을 신경안쓰고, 수십년동안 지겨운 <당뇨>에 시달리면서도 그렇게도 무신경한지...답답하다.옆에서 조언이라고 해주면 잔소리 쯤으로 치부해버리는 못된 습성.-당신은,건강을 위한 A.B.C를 무시해 그렇게 아픈거야.규칙적인 균형식사와 적당한 운동.이것만 제대로 지켰어도 그 당뇨완치 판정 받았어.
-됐어.다 알아.

대화가 막히곤 한다.자신이 자신이 없으면 내 말을 듣고 실천을 하던가.그것 싫으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제대로 관리를 하던가...-다음에, 또 다음에....이런 식으로 대응하고 미룬다.습관일까, 게으름일까?부부간의 소통.막힌지 오래지만, 그래도 부부의 연을 맺은건 <운명>이기때문에 개선하고 건강을 회복해그날까지는 편하고 건강하게 살려고 하는데....<의견일치>가 그렇게 어렵다.내가 답답한건지 아님 와이프의 사고가 막힌건지.....

-당신은,건강관리만 해 그것이 날 도와주는거야.왜 그런것 조차도 못해?-난 하고 있어.

한번 맺어진 사람,한때는 사랑을 했거니와 결혼으로 골인도 한거다.내가 맺은고리.숙명으로 받아드리고, 잘해주고 싶어도...왜,간극을 벌리고 따라오지 못하는지...??가끔은,스ㅡ트레스 쌓인다.그 잘난 마누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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