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세요?나오세요, 저녁이나 합시다.-난, 오늘 안되고 낼 산에서 봐요 고 사장이랑 해장국하면서 애기 좀 해요.-그럽시다 그럼 낼 갈께요.  



어제,ㅈ 와 나눈 대화.1살위인 그지만, 우린 철저하게 존칭어를 쓴다.그도 나도...고향이 같단 이유만으로 금방 친해져 반말을 쓰는 사람들.그게 싫다.가까운건 좋은데, 그러다 보면 너무 함부로 말을 하다보면 때론 얼굴붉히는 일을발생하는걸 목격했다.상대의 모든것을 알고 더 친해져야만, 반말을 하는거지 조금 대화나눈사이라고금방 반말을 하곤 후회하는 경우 봤다.



3 년전,까치산에서 첨 만나곤 자주 대화하고, 식사하면서 소통했던 ㅈ .-ㅇ 씨의 애기.-ㅎ  의 애기 등등을 보면 뭔가 이상징후가 감지된건 맞다.


까치산에 온다던 사람.카톡도 전화도 없다.전에는 꼭 전화하곤 했는데......어젠, 온다던 사람,해장국먹자던 사람.이렇단 애기도 카톡도 없는걸 보면 이상은 이상징후가 있다.



집에 온뒤에 전화했다.-저 누구시죠?우리아저씨에게 당분간 전화 좀 자제해주셨음 합니다.아저씨가 몇년전에, 우울증 치료를 받았는데 요즘 그게 재발되어 저희들이참으로 힘들어요.담주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예약한 상탭니다.그리 아시고, 미안합니다.-아?전 전혀 몰랐어요 그런 병이 있는줄을...-누구에게도 말씀은 말하지 마시고요.-네네미안합니다 전혀 몰랐거든요.오늘 까치산서 만나자 했거든요 어제...-네 그렇게만 아세요 미안해요.


부인과의 통화한 뒤에 비로소 ㅈ 의 병을 알았다.함구해달란 애기라 애긴해선 안되지프라이버시를 침해받고 싶지 않은 사람의 심리그런거 겠지.


무서운 병 우울증.거의 3-4년을 만나 소주한잔하면서 애길 나눴어도 일체의 발언도 없었던 사실.그게 자존심 같은 거겠지.비로소 궁금했던  ㅈ 에대한 사실.그런 병을 갖고 있단건 첨 안사실이라 놀랐다.



그렇게 긴 시간을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대화를 했어도 가슴에 숨긴 사실을 끝내 말하지 않았던 사람.이핸하면서도 , 한편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술을 과음한단 사실.-술한잔 하면 대화가 조금 횡설수설하는 약간의 경향.이런건 알았지만, 이런 과거병력이 있을줄이야 상상 못했다.


건강,누구나 봐도 건강해 뵈어도 속내는 그게 아니란 사실.건강을 자신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ㅈ 씨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받고선 전화해줄 그 날을기달려보는 수밖에 없다.충격적인 ㅈ 의 병.좋아지길 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