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라일락 꽃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향기는 젖지 않는다.


빗방울 무게도 가누기 힘들어출렁 허리가 휘는꽃의 오후


꽃은 하루종일 비에 젖어도빛갈은 지워지지 않는다



빗물에 연보라 여린 빛이창백하게 흘러내릴 듯 순한 얼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않는다
꽃은 젖어도 빛갈은 지워지지 않는다



도종환 님의 시를 5호선 전철에서 옮겨옴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