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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15 일째

라일락 꽃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향기는 젖지 않는다.


빗방울 무게도 가누기 힘들어출렁 허리가 휘는꽃의 오후


꽃은 하루종일 비에 젖어도빛갈은 지워지지 않는다



빗물에 연보라 여린 빛이창백하게 흘러내릴 듯 순한 얼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않는다
꽃은 젖어도 빛갈은 지워지지 않는다



도종환 님의 시를 5호선 전철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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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5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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