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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대화 메너

이종처남의 전화.가까운 송추놀러 가잖다.자신의 차로 가잔애긴데..이 더위속에 차로 간단 것이 부담으로 다가온다.기름값도 만만찮고, 남의 차를 타고 간단것이 괜히 미안스러워진다.편히 쉴수 있는데 왜 그 먼곳으로 갈 이유가 없다.

-이 더운데 가까운데서 식사나 합시다더워서 가기가 그래요.핑게지만, 사실 가고 싶은맘이 없다.

대화가 왜 그렇게 지루하고 재미없는지 모른다.대화는,모름지기 서로가 공유하는 주제와, 자신의 애기라해도 상대가 흥미를 느낄것을애기해야 하는데..그런게 없이 상대방이 지루하건 말건, 자신의 애기에 흥미를 끌건 말건혼자서 나불대는 것이처럼 재미없을수 없다.

식사후,자꾸커피솦으로 이끈다.-이 사람아 더운데 애기나 하자가지 뭣하러 그렇게 들어가려고 해.-그럼 그럽시다.

말 소리가 오손도손하는 것도 아니고, 옆에 사람이 있건 말건 큰 소리로 하는애기.들어보나 마나 뻔한 애기다.전에 몇번을 들었던 애기고, 하두들어서 내용을 훤히 알고 있다.지루함과 따분함.밥 사줘가면서 커피솦에서 그 긴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처지참으로 내가 딱하다.-송추, 담에 갑시다.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했음 끝인데.......끊지 못하고 이곳으로 오게 한것이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모른다.나이 탓일까.왜 재미없는 애길 듣지 못하고 그렇게 따분할까.몇번을 그만 일어서자 해도 듣는척도 않고 혼자서 열을 내면서 하는 애기.-왜 내가 그 애기가 재미없는지 모를까.왜?상대방의 취향을 그렇게 모를까.

몇달전에,헬스장에서 운동한 사람.고향이 같단 이유로 식사를 한번 했는데...........술한잔 들어가자 자신의 마누라 자랑.자신의 과거의 잘나갈때의 추억담.쉬임없이 떠드는 몰골.그 후론,다신 그런 자릴 만들지 않는다.


한끼 식사를 해도 편한사람과 지루한 사람.오늘,이종처남과의 시간.그 지루함은 하품이 나온다.-왜 그렇게 상대방의 눈치를 채지 못할까자꾸 시계를 쳐다보고 하품을 한다면 일어서야지.공감없고 흥미조차 없은 애길.그걸 좁은 커피솦에서 거의 1 시간을 들어야 하는 고역(?)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지루함을 모른다.


거리감을 두자.그 긴 시간의 잔소리.그걸 들어야 하는 고역.그건 지루함을 넘어 고통이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 애길 듣는 상대방이 지루한지 흥미를 끄는지....그걸 모를까.그렇게도 나이가 들어가면 주책없이 상대방을 배려할지 모른가 보다.나이가 들어가도 좀 품위있게 교양있게 살아야 겠다.더 늙어면 달라지려나?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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