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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도전있는 곳에 변화가 있다 : 1 일째

고향에 찾아와도..

고향,생각만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이름.거긴,어떤 잘못을 해도 용서해주고 이해해주고,늘 따스한 눈빛으로 어루만져줄거 같은그런곳이다.

절친,화섭이 집을 찾았다.이미 집은 헐리고 그곳은 낯선집이 새로들어서 있다.마당이 넓고, 대청마루가 쉬원했던 그 집.초딩때 자주 놀러갔던 그 집.

<무당>이 뭔지도 모르고 친하게 지냈지만, 화섭이 할아버지를 반말로 대하는  젊은 ㅅㅏ람들.이해가 안되었다.그 당시는 <당골>은 천민으로 여겼던 풍토가 배어있어 그렇게 하대를 했던가 보다. 참 오래전의 애기지만,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던일들.그런것들이 화섭인 말은 안해도  늘 마음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않았을까.



화섭의 동생 <연숙>이의 편지.군대서 몸아파 입원중일때 받았던 그 동생의 편지.자기 오빠와 절친해설까친 오빠처럼 대했던거 같다.입원해있단 소식을 듣고는 가슴 저리게 쓴 편지.감동였다.차마 그 편지를 화섭에겐 말을 못했다어떤 오해라도 할가봐...


절친 화섭인 어디사는지...연숙이도 보고 싶다.무심한 친구 화섭.-우린 어떤 환경에 처했더라도 <우정>만은 변치말자.몇번을 다짐했는데.....잠적해버린 그 친구.설마 죽었단 소문 듣지못했지만, 어떤 누구도 그의 행적을 모른다.왜 아무도 몰래 어딘가로  잠적을 해 버렸을까?궁금할 뿐.....

그 녀석의 18 번 <고향에 찾아와도>를 불러본다.-고향에 찾아와도 그립던 고향은 아니더뇨..마음속으로만 그리울뿐, 와도 왠지 텅빈 가슴처럼 썰렁한 기분.그리움은 왜 이렇게 썰렁하게 느껴질까.
고향엘 찾아와도 고향은 예전의 고향은 아닌거 같다.낯설고 외롭고, 고적하고....

<연숙>이라도 한번 보고 싶다.
-너 그때 왜 나에게 그렇게 긴 편지를 썼니?오빠와 가까운 친구라서?그냥 친근감 때문에?


친 오빠 이상의 감정섞어 보냈던 그 장문의 연숙편지.무심하게 대했던게 조금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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