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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정보란,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얻을수 있는 것도 없었던 당시.막막하기만 했던 심정을 연호형님과의 인연.시원하게 설명해주시고, 방안까지 제시해주신 그 성의.<고향후배>란 단 하나의 이유뿐...만난적도, 대화나눈적도 없었던 고향선배란 것뿐.아는건 그것 뿐였다.
1971년도,이 앞날이 캄캄한 현실에서 탈출하는건 공직에 진출.제대후,시골에서의 암담한 시간.그걸 탈출하고자 응시했던 <교정직>필기시험에선 합격했는데, 그 후엔 소식이 없었다.혼자서 끙끙앓다가 곁에서 함께 근무했던 <면사무소>의 기석씨에게 그런 사정을호소했다.-그래?그럼 연호씨에게 한번 문의해봐.얼마전에 여기 들렸어.법무부 고위직으로 있는 선배야.
그게 도화선이 되어 장문의 호소문을 날렸다.-선배님,얼굴도 모르는 새까만 고향후배가 이런일로 문의드립니다바쁘신 중에도 저의답답한 심정을 헤아려주셔서 답변 부탁드립니다.이런 문장였던거 같다.
핸폰은 물론,그 당시에도 법무부라면 전화번호 정도는 알수 있었는데...<편지>였다.
-자넨,신원특이자로 기록되어 있어서 아마도 신원조회서 불가되었을 거란 생각이네.노안지서로 찾아가 담당순경을 만나 점심이나 하면서 부탁한다고애기해보게.그럼 될거야.별건 아닌데 그렇게 되었어.신원특이자 별거 아니야.그 시절엔 다 그런 결함있었는데 뭐....
머리가 순간 확 틘거 같은 착각을 느꼈다.
1972년 또 다시 <교정직>에 응시.필기시험 합격을 했었다.
바로 관할 지서로 찾아가 작년의 상황을 설명하고 부탁했다.-아 그랬어요?난, <월평>을 <월정>으로 알고 그곳에 찾아가 물어보니 안산다해서돌려보냈어요.기가 막힌 사실.자연부락인 주소보면 월평인지 월정인지 모를리 없은데..한번 더 확인해보지도 않고 돌려보낸다??그런 엉터리 조사가 어디 있는가?
-알았어요.,작년에 알았다면 해 드릴건데, 걱정마세요.그때 알았다면 되었을걸...
연호형님의 정보가 아니라면 모든공직에서의 출발.이유도 모르고 포기하고 엉뚱한 직업을 선택했을지도 모를상황.문제를 제시해주셨고, 그 후에 발령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해주셨다.순천에서 서울로 이끌어 주신것도 연호형님.
서울로 발령받아 오던 날.광화문청사로 찾아가 첫 대면을 했다.-자그만 체구에 친절한 말씨와 인품.-저 형님, 당분간 전셋방을 얻을동안 형님댁에서 며칠이라도 있음 어떨가요?-그래?친척도 없는가?그럼 당분간 우리집에서 기거하세.이런 염치없는 요구도 들어주신 분.어찌 세월 흘렀다고 잊을수 있는가?망각한다면 그건 인간 아니지.
-형님 추석 잘 쇠세요 그리고 추석지나고 제가 식사한번 살께요손에 쥐어드린 작은 촌지봉투.-자네 고맙네 잊지 않고 이런 용돈까지 줘서...그래 잘먹었어 잘 쇠고 건강하게 있어.이젠 건강만이 최고야.-네네 형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