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11 월의 추억

떠나는 너를 막을수는 없어도
그리움마져 그냥 보낼수는 없기에
빨간 단풍잎 하나
십일월의 책갈피에 담아 두었습니다



네가 보고 싶을 때면
십일월의 책장을 펼쳐보면서
아직도 뜨겁게 불타는 사연들을
빼곡히 적고  또 지우곤 합니다




떠나는 너를 잡을 수는 없어도
추억이 이토록 뜨거운데
어찌 떠나는 것이 다 이별일수 있을까요

십일월의 거리를 함께 걸어가는데



<차 용국 작가의 시 서서울 공원에서 옮겨온 시>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1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