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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비와 커피>

후두둑
흩어지는 빗살을 보면


까닭없이 차분한 마음
나의 작은 이야기
들어줄 이 없나요


흐르는 비
그리움 되어
어둠속으로 숨어버리고

김서린 투병 유리 너머
늘있던
그 자리에 있어줄 이
지금 아니 없어도


그윽한 커피 향이
함께 머물러 준다면
밤새도록
내리는  비라도
나는 싫지 않을테요

<임 소리 작가의 시를 서서울 공원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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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0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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