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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11 일째

<추억의 노을>

황금 빛  그리움의 먼지가
세월의 어깨에 내려앉으면
워낭소리 구슬프게 울리던


소몰이 작은 길엔
민들레 홀씨
바람 되어 떠나고



세월을 타고온 구름
지나온 삶에 바람
등진채

수양버들 머리 밑 그늘에서
쉬어 가는 그해 봄


<휘은/ 강 혜지 시를 서서울 공원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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