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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인생>

흰 머리 한올 한올마다
긴 세월 사연이 서려있고

이마에 잔 주름은
고뇌하며  견딘 삶에 흔적이요

굳은살 박힌 손과 발
굽은 허리는 열심히 일한
증표 이거늘

이렇게 살아온
제 삶에 그릇이 작고 초라한들
누가 말 하리요

먼길 걸어온
수많은 발자욱 속에 인생 진리가

당신
남은세월 복된 삶이 되리라

<윤 영춘 작가의 시를 서서울 공원서 옮겨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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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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