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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날마다 햇볕 즐기며
가끔 바람과도 대화하고
노랗게 익을 꿈을 꾸는 구나
작은 타원형의 열매
오상고절 만추가 올때에
못생겼지만 농익어서
향기는 일품이구나
뭇사람들이 향기에 끌리어서 몰래 따내
천진난만한 티 없이 밝은 어린아이
고사리 주먹 잡지마는
아무도 모르고 자기만 알며
무럭 무럭 자라나서 때가 오면
사찰에서 중생 제도하는
목탁보다 더 크리라
생기기는 제마음대로 하지마는 매력
아직은 불볕의 연속 여름 잔재
하늘은 푸르구나 가을이 온다
<우림 /이 석시 작가의 시를 서서울 공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