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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친구

나이가 들어가면 외롭다.가끔 친구들이 생각날때가 더러 있다.그렇게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다 어디로 갔을가.

<천><섭><식>.이들은 한때 너무도 가까운 위치에서 대화를 했고, 변함없이 지내자 하던 친구들.어딘가로 숨어 버렸다.식은,안다.전화해도 만날수 있지만,그렇게하고 싶지 않다.너무도 변해버린 마음.세월속에 변해버린 마음,변했을까? 내가 변했을까?만나도 가까워질수 없는 괴리.느낀다.


어딘가로 숨어버리고 세상밖으로 나오지 않는 두 사람 섭과 천.이런날 보고 싶다.


어느 날, 훌쩍 c.t로 떠나버린 날 .못잊어 거기까지 찾아왔던 섭.우정을 잊지 못해 먼길 마다않고 찾아왔던 그 놈.왜 숨어버렸을까.모르겠다.자신의 꿈이 좌절되어 그걸 보여주고 싶지않는 자존심일까.우리사이엔 자존심은 없었는데...


나 보담 2 살 더많은 중학교 동창 <천> 형.우정에 앞서 형같은 포근함으로 감싸줬던 좋은 사람.1972 년, 서울구치소에서 교도관 훈련생으로 있을때 면회왔던 형.그게 영영 헤어질 줄이야 어찌 상상했으랴..젤로 보고 싶다.영산강 물줄기를 바라보면서 둑위에 나눴던 대화들.푸른 꿈을 애기하고, 미래를 진지하게 나눴던 우리들.-어디로 가버렸을까.수소문 해봐도 찾을수 없다.동문회 문을 두드려 봐도 답은 없는사람.보고 싶다.그 간의 지내온 애기와 미래를...떠난 사람들, 왜 이리도 그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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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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