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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순의 정성.자식들에게도 보낼려고 담근건데 내 몫도 늘 잊지 않고 보낸다.-김장김치외도 고등어 몇마리, 된장국 끓일때 넣은 육수한병.감자와 양파, 등등.방금 목골밭에서 캐온 거 같은 싱싱한 감자.어머님의 얼굴이 크로즈 엎된다.가신지 15 년되었지만, 고향에 가면 문을 열고 반길거 같은 착각.
먼저 가신 아버지 비를 세우자 그렇게 좋아하시던 모습,그게 엊그제 같은데.....
해마다 어머님도 당신이 손수가꾼 곡식들을 늘 보내셨다.그게 부모님의 기쁨인거 같다.자식들에게 준다는 희열, 아닐까.
그런 고향의 맛이 배인 정성들인 곡식들을 마누란 별로 반가운 기색이 아니다.어떤건 보관 잘못으로 버린것도 많았다.-이거 어머니가 얼마나 눈빠지게 거둔곡식인데 이렇게 버리냐?- 이런건 좀 안보냈음 좋겠어 별로 맛도 없는데....이런 말뽄세를 보면 참으로 한심해서 언쟁으로 이어지곤 했다.서울에 있는 날위해 누가 보내준단 것인가?부모님 아니면....
순이가 보낸 것들, 고향의 맛이 물씬 풍기는 것들을 한톨도 소중히 하지 않을수 손수보관을 하곤 한다.약간의 수고비를 줘도 그 정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약간의 소고비는 그 정성에 대한 조금의 성의지.그런성의조차 없다면 그게 얼마나 서운할건가.내가 해줄수 있는건 그것 뿐인데..
부모님의 부재에도, 이런 고향의 맛을 볼수 있는건 동생 순의 정성이다.혈육은 죽을때 까지도 끊을수 없는 질긴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