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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도전있는 곳에 변화가 있다 : 1 일째

사는 재미

헬스장의 지인들.<심마니>식당에서 삼계탕을 먹었다.참으로 오랫만인거 같다.닭 종류의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가본지 한참인거 같다.1 인당 15000원.


요즘은,식당은 테블서 먹는다.다리가 아프지 않고 편해서 좋은데 이집은 그게 그냥 앉아서 먹어서 그런지일어설때 다리가 아프다.맛은 그런데로 먹을만한데, 너무 좌석이 비좁고 불편하다.한그릇을 먹어도 편히 쉬면서 먹어야지 불편하면 가기가 꺼린다.편히 먹는것도 사는 재민데 무슨 고문 받을일 있나.


식후엔,커피솦으로 옮겨 대화를 나눴다.2살 연하의 ㅇ 사장.여성편력이 화려하다.부인과 별거중이란 것만 애기할뿐, 아는건 없다.사생활이라 스스로 애기하지 않은걸 물을순 없다.오늘 딱 헬스장 문 두드린지 1 년이다.그러고 보니 오늘 축하모임이 된 셈이다.


나이가 들어도 이성친구가 필요한건 외로움 때문.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보인건 운동으로 다진 몸매 때문 아닐까.-나도 이젠, 몸의 현상유지에 신경쓰지 뭐 몸매 만들려고 하는건 아닙니다.맞다.이 나이에 무슨 몸매 만들어 대회 나갈것도 아니고.더 몸이 망가지지 않도록운동하는것이 맞다.그래선지 몸매는 죽인다.군살하나 없이 근육으로 단련된 몸은 훨씬 나이가 젊어 보인다.10여년을 운동으로 살아온 세월.당연한 결과지만, 본인의 노력을 어떻게 쏟아 부었나 하는것이 판가름 난다.



-요즘 여자들 사귀다 보면 결국은 <돈>을 요구합디다 그런여자 보나 마나 뻔한건데 칼 같이 차 버리죠.세태가 그래요.자신의 모든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시대.거기에 무슨 정이 붙을것인가.


이 커피 솦은 우리또래 나이든 사람들 많이 보인다.대화 나눌 마땅한 장소가 없으니 이런 곳에 오는거지.<다방>시절이 더 그립다.포근하고 편안한 좌석은 다방이 더 좋은거 같다.난 어쩌면 이미 꼰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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