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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4 일째

고종 사촌형

-모처럼 외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소에 갔다가 왔어.어디로 이장하셨는지 몰라서 전화했네.갑자기 걸려운 계리 고종사촌 상구형님.

어언 10여년전에 문중선산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두 모신사실을 모르신단것이더 이상했다.-형님,조부모님은 이미 10여전에 나주 태평사아래의 문중선산으로 모셨어요 남산 홍래형님이주선하셨는데...-아 그랬어?난 몰랐어 왜 내가 몰랐지?

바로 윗집 상빈 형님과 나주의 상윤형님과는 자주 만나는 처지라 친했는데...<상구>형님과는 별로 만나보지 못해 뵌게 아마도 고모님 별세시에 였던거 같다.나의 무심함에 너무도 미안했다.

87세의 고령인데도 아직은 건강하단다고모님 닮아 장수하려는거 같다.외할아버지와 어머니가 93라는 장수하신 분들이라 그 DNA가 어디로 갈것인가.

상구형님은,아들 세명중에 젤로 키도 훤출하고 미남형이셨다.태어나서 부터 <계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농사를 지으면서 평생을 거주하고 계신보기 드문 분.

-형님 자주 소식도 못 전해드리고 제가 전화를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금년에 시골가면 꼭 찾아뵐께요 건강하세요.

고모님은,오빠들이 많았지만,아버지를 젤로 사랑하시고 애정으로 보살펴주셨다.-니기 아부지가 젤로 못먹고 살았어야 지금도 생각하면 불쌍하다막내로 태어나 유산도 못받아서 지금도 어려운 거시야.일본가서 고생해서 번돈을 형님들 도와주느라 더욱 그랬제.늘 측은하게 생각해서 아버지를 챙겨 주셨던 고모.

-이거 고모한테 갖다주고 오너라.어렸을때, 저수지에서 잘 잡혔던 새우.젤로 먼저 고모를 챙기셨던 아버지.우리 마을서 상당히 먼  동네였던 <계리>마을.올때는 항상 고모가 맛있는거 챙겨주시곤 했다.우리집에 비하면 집도 크고 생활에 여유도 있어 보였던 고모집.

이젠,고종사촌 형님은 모두 가셔서 없다.유일하게 남은 상구형님.꼭 찾아뵙고 그 간의 무심함에 사과를 해야겠다.가시면 그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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