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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지리산>

코로나 19는 집에 발을 묵여 놓고 있어 참으로 답답했었는데...궁하면 통한다?이 병주씨의 15 년간의 힘든과정속에서 쓴 <지리산>을 보고있다.7 권이란 긴 소설이지만, 우리들 아픈현대사의 굴곡을 현장감있게 쓴 소설이라실화같기만 하다.


1921년에 태어난 작가라서 일제암흑기와 6.25 의 아픔과 그후에 이승만 독재정권과 박 정희개발독재시대를 몸소 겪으면서 생생하게 겪은 시대라 상상아닌 현장감있는 것도 본인의 체험이 많은 바탕이 되었을거란 상상이 든다.


-1930년대의 일제 암흑기 .침략야욕에  눈먼 일제는, 전쟁을 동아시아로 그리고 결국 태평양 전쟁을 도발하는데 점점 미국의 본격적인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자 우리청년들을 전쟁터로 징용한다.일제의 총알받이를 피하고자 지리산 괘관산으로 피신한 일단의 사람들.거기서 부터 시작된다.

해방과 더불어 이념으로 둘로 갈라진 좌우대결.전쟁의 막바지에 전쟁에 참여한 소련은 미국과 더불어 운명의 38 선을 긋는다.해방되자 또  다시 갈라진 민족.<박헌영>은, 남한에 공산주의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거점을 만들고서 미국을 향한테러와 노동자 농민의 세상을 만든다고 선전하면서 온갖 파업을 일삼는다.<남로당>탄생의 중추역활을 한 박 헌영.그의 말로가 어땠던가?이용만 당하고 결국은 비참한 말로를 맞이한 그 아니던가.

비교적 온건한 이규와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 박태영의 두 인물이 중심인물로 등장하면서 치열한 고민과 사상적인 대척점에 서 있는 듯한 두 사람.결국 두 친구는 어떻게 굴곡의 현대사를 장식할까.

<박헌영>의 공산당에서 자격 박탈당한 박 태영은 늘 생각은 좌에 박혀있으나,부인 김 숙자의 눈물어린 충고에도 사상의 전환을 시도하지 않는다.6.25전의 좌우대결과 그 사이서 고민하는 지성들.

-이규는 끝까지 공산당을 외면하면서 살것인가?-박태영은 박헌영의 영도에 따라 지리산에서 빠르띠잔으로 갈것인가?<인민공화국>의 완성을 위해 투쟁하는 남로당 박헌영 일파의 공작들.그것이 알고 싶어진다.


-왜 일제와 이국만리에서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해온 <상해임시정부>가 곧바로정통적인 정부로 이어지지 못했을까.<신탁통치>란 것을 만든 미소의 책임이 더 큰거 같다.이런게 우리의 비극이 시작된것이다.강대국들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가 희생된것 뿐...그건 세월이 흘러도 지금도 같은 이치로 흘러가고 있다.강대국은 동맹국이란 명분으로 우릴 이용할뿐....철저히 자신들의 이권만 챙기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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