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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5 일째

<반역>

최 남백 역사소설 <반역>을 읽었다.역사의 사실과 소설의 허구가 어우려진 역사소설의 재미.


<홍경래 난>을 재조명한 소설이지만, 주인공은 홍 경래 아닌 홍이팔이란 걸물을중심으로 전개된다.신동아지에 8년간 연재된 <홍총각>이란 제목으로 연재된 소설.80년대의 민감한 시기라 <반역>이란 단어는 금기여서 그랬을거 같다.


녹두장군 전 봉준의 농민을 중심으로 이르킨 혁명이고, 사상은 동학이란 종교가이끌지만, 홍 경래난은 신분타파와 서북인에 대한 차별에 저항한 농민혁명이지만부정부패와 탐관오리들의 수탈에 견디지 못해 이르킨 정변.허나,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쟁을 했다면 성공할수 있었을까?풍수지리설을 신봉하고, 과감한 무력투쟁을 전개하지 않는 홍 경래.<홍경래>는 역사의 주인공 일뿐..소설에선 홍 이팔과 김 창시등등.더 활약이 크다.


새로온 세상을 향한 염원으로 첫 출발은 멋있게 장식하면서 9 개성을 접수하지만정주성에서의 너무 긴 시간동안에 지친 사람들.홍 경래의 안이한 사고와 기회를 상실한 탓에 결국 거사 6 개월만에 체포되고주인공 홍 이팔은 처형되고 만다.

이조후기의 정치.그리고 탐관오리들의 수탈과 부정.민초들은 견딜수 없어 햇불을 들었지만....보다 과감하고, 조직적인 병사들로 체워졌더라면 보다 더 멋진역시를 쓰지 않았을까.우유부단하고, 과단성 부족한 리더인 홍 경래반란의 실패가 아니었을까.



,<홍경래 반란>시기의 소설이지만.............홍경래는 용감한 장군도 아니고 겁장이로 묘사되어 조금은 실망을 했다.홍경래는 그져 역사의 인물일뿐...어떤 획기적인 사건도 만들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정주성 함락으로 쓸쓸히 체포되는 가련한 장군일뿐...지도력엔 절대로 박수쳐줄수 없었다.

전봉준의 동학혁명보다 80년 앞선반란이라고 하니 이때 부터 서서히 이조시대는망국의 길을 걸었는지도 모른다ㅣ.


<영정시대>의 부활을 이룩하지 못하고 무능하고,사대주의적인 사고에 젖어서민의 수탈로 살기 힘든 세상.그런농민의 반란은 너무도 당연한 것 아니었을까.


소설의 7 권을 보는 동안 조금은 지루한 감을 느꼈다.너무도 지엽적인 것을 다 애기해서 큰 흐름을 잊고 읽지 않았나 생각한다.진도가 느릴수 밖에...<역사적인 진실>을 밝혀보려는 작가의 고뇌가 엿보였기에 그 시대를 재 조명해 수 있어1800년대의 삶 속을 거닐었단 게 수확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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