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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사랑하는 친구야>

사랑하는 친구야
차마, 꿈에라도 너를 보러간다.



어느 하늘아래서
우리의 개구쟁이 시절을
너도 나처럼 그리며 살까



낡은 수첩에 희미해진 너의
부재중 전화버튼에는
우리의 천진한 웃음들이
먼 세월을 달려왔구나



그 세월에 너는 어떤 모습으로
또 오늘을 살아낼까



설혹, 삶의 바다에서 맞이하는
고난과 시련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어
꿈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겠지


-사랑하는 친구야 중에서



가영/해운 김 옥자 님의 시를 서서울 공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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