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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왜 세상이 이럴까요?

-오빠, 내가 얼마전에 집을 아는 지인의 사기로 잃어 버려 지금 소송중예요
그래 맘 편치않아 산에 못가고 있어요.-그런 일있었어?그런데, 그걸 찾을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잘 알고 있을텐데,....??-그게 확율이 반반이래.


까치산에서 운동중에 알았던 ㅎ 의 전화.퍽이나 명랑하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던 ㅎ 가 그런일을 당하다니..연민의 정을 느낀다.


지인이 자신의 집으로 놀러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인감을 훔쳐가 집을 매매해 버렸단다.믿었던 사이라서 모든것을 공개해서 생긴 사건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인감을 허술하게 관리해서 그런일을 당한단 말인지....아무리 인감도장을 훔쳐가도 자신만이 인감서류를 발급할수 있게 장치를 했더라면 그런일을 막을수 있었을텐데..........


부모의 유산인 재산.대지가 거의 70여평이나 되는 큰 건물인데 그걸 사깃군의 짓으로 그걸 잃어 버렸다니 얼마나 애통해 할까?이미 상대는 매매대금을 모두 탕진해 되돌려 받을수 있는길이 어려운가 보다.
배째라 나오면 어떻게 할수 있는가?그 사깃군을 감방에 쳐 넣은다고해서 원상복구가 안되는데...

<사깃군>은 늘 가까운곳에서 노린다.감언이설로 신뢰를 쌓은뒤에 상대방의 약점을 골라 그런짓을 하는 놈들.<순수한 사람>이 당하는것.와이도 그런사기를 몇번이나 당했는지 모른다.모두가 가장 지금거리에서 매일 마주치면서 믿었던 자들였다.<감언이설>로 꼬드겨 엉뚱한 광주에 새 집을 짓게 만들고 나선 도주한 자.그 <태>란자.그 자의 행위로 얼마나 힘든 시절을 보냈던가?아니 지금도 그 고통은 지속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와이프의 우울증도 실은 몇몇 지인으로 부터당한 사기가 화근였다.
고향 친구에게 1억 7천을 사기당했던 <숙>그녀가 췌장암으로 죽기바로 전에도 그런일을 되새기면서 이를 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자신의 사기행위로 가까운 사람을 병들게 만들었던 자들.이런 쓰레기 들이 사라져야만 세상이 밝아져 오는데...



-너 마음이 좀 진정되면 나와라 내가 점심한번 사줄께.그리고 절대로 엉뚱한 생각말고 살아야 돼.또 몰라 그걸 기적적으로 찾을수 있을지 모르니 희망은 버리지 말고 살아.
-네.


아무리 선하게 살려고 해도 이런자들 때문에 세상은 어둠으로 변하곤 한다.왜 정도를 걸으려 하질 않고 못된 짓으로 남에게 고통을 줄려고 할까?자신은 맘이 편할까?절대로 아닐거다.상대방에게 비수를 꽃으면 자신의 심정엔 더 아픈 칼을 꼽아야 하는데...


-좀 더 있다가 그걸 세가 많이 나오는 다세대로 지어 월세나 받음서 노후를 보낼려고 하고 있어요 오빠들이 그렇게 하래요?-그래 그래 잘 생각했어.그러고 보니 너 부자네 뭐..이런 희망에 들떴던 ㅎ 의 우수에 젖은 얼굴을 보는게 두렵다.어떤 위로도 귀에 들어올리 없을 현재.안정되어  좋은 결과가 오길 바랄뿐....-용기내 세상은 그렇게 만만치 않아 희망을 가져.좋은 결과가 올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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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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