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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자작나무>

얼마나 투명하게 살아야

속살을 다 드러내도 부끄럼없이

너처럼 당당할수 있을까




순수함을 질투하는 마음들이

너의 살갗을 벗겨내도

아무런 저항없이 받아주며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조용히 자리를 내줄수 있는

여유로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임미숙 작가의 시를 서서울 공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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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0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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