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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잠든 저수지 가장자리 배회하다
마르고 허리꺽인 연밭에
물안개로 퍼져 소문을 낸다
아직 건드려지지 않은 물 위
새 한마리 날아와
헛헛한 마음 자맥질로 달래니
겹겹이 물결치고
완연한 깊음의 색
더디게 그려낸 애기 단풍잎
이슬비 먹은 늦바람
시린뺨 스치며 지나가고
비탈진 바람 삭은 것이 세월뿐이랴`
미래였던 한 시기 지나
다시 볼수 있는 것과
다시 볼수 없는 것에 대한`
죽음을 생각해 본다
-서서울 공원에서 곽 혜숙 시인의 시를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