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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빛 바랜 우정인가?

초딩친구 <섭>중딩친구 <식>


세월이 마음을 변하게 해서 그럴까?그 시절엔 그렇게도 각별하게 지냈던 두 사람의 친구.어디로 숨어 버렸는지, 어디서 살고 있는지...알수가 없다.


변치않은 우정을 다짐하면서 찍었던 빛 바랜 그 시절의 사진 한장.우리들의 맹세를 했던 우정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섭>은 전에는 조상 묘에 가끔 오던데 요즘은 보질 못했어.죽지는 않했을텐데....그 친구의 소식을 물으면 지인들의 답이 그런다.


<섭>은 어떤 사연이 있기에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어 버렸을까?자신의 모친의 별세시엔 기꺼이 상여를 들었고, 명복을 빌면서 그 슬픔을함께 했었는데........-가끔 들에서 섭을 보면 너를 본거처럼 반갑기도 하고 마음이 울적하기도 하더라.하시던 아버지의 말씀.매일 붙어다니던 사이라 그렇겠지.





웅지를 품고 서울로 유학온 <식>머리좋지 공부 잘해서 좋지.집안 사정이 그래도 여유가 있어 고등학교를 서울까지 유학온 친구이자 형같은그 사람 .2살이 더 많아서 친구의 사이라기 보다 더 어른스러워 반말을 못하고 형처럼따랐고, 날 좋아했던 ㅡ 눈빛.혼자만 서울로 공부하러 간다고 미안해하고 ,아쉬워하던 <식>성장하고 사회의 첫 발을 공직에 몸 담기위해 교육중에 면회와 밀린 대화를나누곤 깊은 우정을 과시했는데..........그 후의 행방을 알수가 없다.-그 집안 모두 서울로 이사가곤 고향은 아무도 살지 않아요 알수 없죠.본적지 확인하고 문의했더니 이장이 그렇게 애기해준다.






두 친구는 어떤 사연이 있길래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어 버렸을까?어떠한 절실한 일들이 그 친구들의  행적을 모르게 꼭꼭 숨겨 버렸을까?추적 추적 여름비가 내리니 더욱 보고 싶은 친구들.설마?그래도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겠지?어떤 절실한 사연도 모른체 숨어버려야 하는 두 사람.


어린날의 우정은 부푼  풍선같은 허상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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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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