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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7월을 보내는 것

-힘든 서민은 여름은 견디기 쉬워도 겨울이 더 힘들다,맹 추위앞에는 대책은 상상이 안되니까.정말로 그럴까?

단칸방에서, 그것도 지하실의 어둑어둑한 방.햇볕은 물론,서늘한 공기마져 솔솔들어오지 않는 외 딴방.낡은 선풍기 하나로 이 열대야를 견딘단건 힘들다.


<쪽 방촌>의 여름과 겨울.티비에서 보는것 만으로도 죄책감조차 든다.-왜 빈부의 차이가 저렇게 극명해질까?저 정도의 연령층이면 매사를 앉아서 받아야 하는 연세지만...........모든것을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나이든 어른들.<복지>가 잘 된 나라라곤 하지만, 아직도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사는 힘든사람들.아직은 많다.


7월을 어서 보내버리고 싶다.7월이 물러가면 8월의 중순이면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것을 느끼고가을의 기운을 느낌과 동시에 허무란 단어를 되새기게  된다.<허무>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늘 따라다니는 그 쓸쓸한 단어 허무.


순필씨가 개화산 등산하자고 했지만..........뜨거운 날에 등산도 가긴 싶지 않아 완곡하게 거절했다.손자들 보살피느라 토요일이나 일요일만 자유로운 시간이란다.손자, 손녀들 보살피는 풍경.우리들 세대는 언제나  자유를 만끽하나?아직도 에들을 출가시키지 않는 내가 행운아(?)일까.


서서울 호수공원엔 6시가 되어야 가서 운동핧수 있다.무더위가 발목을 잡아 그 전엔 갈수 없다.여름아,너만 물러가고 시간은 그대로 두면 어떨까?너는 싫지만, 시간은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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